통일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전반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을 지난 12일 북측에 제의한 것과 관련, “오늘(15일) 내일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실무회담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주말에도 계속 남북 연락관 채널을 열면서 여러 가지 입장을 교환을 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북측이 연락을 취해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이달 말 한국에서 합동훈련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선수단 규모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확정이 돼야 될 필요가 있고, 남북 간 협의 등을 토대로 해서 20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최종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북측에 제안한 남북공동 문화교류 행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면서 “9일 고위급 회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북측의 참가와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뤘고, 그 다음에는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가 고려건국 1100년인 취지를 살려서 북측 만월대 공동발굴에서 나온 문화재들도 같이 합동으로, 공동으로 전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