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월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10개국과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장관 취임 첫 해외 행보로 24일~2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TELMIN)에 참석해 ‘디지털 변혁을 위한 스마트 연계성’을 중심으로 미래 정보통신분야 협력방향을 논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27일 전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TELMIN)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장·차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번 회의는 정부가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으로서 2006년 이래 14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로서, 아세안 사무국 대표 및 회원국(10개국) 장·차관과 함께 올해와 내년 정보통신협력사업을 제안·승인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아세안과 대화관계를 수립한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내달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보통신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로서 의미를 가졌다.
이번 정보통신장관회의는 올 11월말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지난 30년간 정보통신분야의 협력성과를 되짚고 향후 30년을 향한 한·아세안의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을 위해 정보통신협력이 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의의를 갖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과 아세안이 디지털 혁신과 공동 번영의 동반자로서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반영하는 ‘2020 한·아세안 ICT 협력계획’을 제안해 제14차 한·아세안 공동선언문을 통해 합의, 승인했다고 전했다.
최기영 장관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을 환기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변혁 시대에서 양측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등 주요국 장·차관들은 한국의 5G, AI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 정책 및 경험의 공유에 감사를 표하며, 한·아세안 30주년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 협력강화를 통해 함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갈 것을 화답했다.
한편, 최기영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라오스, 브루나이 장관 및 베트남 차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그간 정상순방을 계기로 체결한 ICT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5G, 사이버보안, 정보통신(IT) 인력양성 등 양국 공동 관심분야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수요에 기반한 ICT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자협력담당관 044-202-4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