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역사문화길과 충남 서천군의 장항도시탐험역이 올해 지역정책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한 ‘2019년 지역정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7개 도에서 총 13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국토부는 이 중에서 충북 단양군과 충남 서천군 사례에 대해 최우수상인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단양군은 단양강과 소백산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강변을 따라 1.2㎞의 탐방로인 ‘수양개 역사문화길’을 조성했다.
이중 800m 구간은 암벽 위에 설치돼 바닥이 보이는 물빛길,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했다. 또 인근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돼 단양군의 대표적인 관광시설물로 자리잡았다.
단양군 수양개 역사문화길. |
서천군은 장항역 운행 중지로 침체된 장항읍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방치된 공간 활용을 통한 장항의 새로운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장항화물역 리모델링을 추진, ‘장항도시탐험역’을 조성했다.
‘장항도시탐험역’에는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과 다목적공연장, 지역 예술가 작업공간,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 도시탐험전망대, 자전거대여소 등이 설치돼 있다.
이 외에도 충남 예산군의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 강원 태백시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조성사업’, 경북 문경시 ‘제조업의 첨병 신기제2일반사업단지’, 전북 진안군 ‘고원 Industrial-Culture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이 지역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총 6개 지자체에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정희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발굴된 우수사례들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자체의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인구 감소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044-201-3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