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망백의 기부천사…방역 어벤져스…엄마 같은 보건소 선생님

[코로나19 ‘우리동네 영웅’] ①고인순·최동균·오선옥 씨 ‘인천의 영웅’

2021.04.23 정책브리핑 신주희
목록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매월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지역 주민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첫 달인 4월에는 인천과 경기도의 ‘영웅들’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작은 실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인천의 영웅들’로는 ‘망백(望百)의 기부천사’ 고인순 할머니와 몸소 자율방역을 실천하고 있는 최동균 통장, 아이들 돌봄과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 오선옥 팀장이 뽑혔다.

인천광역시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고인순 씨(상단 왼쪽)와 방역 봉사 중인 최동균 통장(오른쪽), 그리고 오선옥 팀장(하단)의 코로나19 종합상황실 활동 모습.
인천광역시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고인순 할머니(상단 왼쪽)와 방역 봉사 중인 최동균 통장(오른쪽), 그리고 오선옥 팀장(하단)의 코로나19 종합상황실 활동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 91세 기부천사 고인순 할머니

“자식들이 쓰라고 준 용돈과 마스크인데 쓸 일이 없어서…”

어느날 인천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린 91세 ‘망백(望百)’의 고인순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반듯하게 접힌 50만원과 마스크 11장을 직원에게 건넸다.

이날 마스크와 자녀들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용돈을 모아 기부한 고인순 할머니는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독거노인들에게 나눠 주라며 행정복지센터에 수년째 기부를 해오면서 지역신문과 소식지 등에도 소개된 분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그동안 이웃에게 베풀어온 된장과 간장 나눔 등의 선행으로 추천돼 올해 첫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됐다.

고인순 할머니는 영웅으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어서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모두 마스크 벗는 날이 오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전했다.

91세 기부천사 고인순 할머니.
91세 기부천사 고인순 할머니. (사진=행정안전부)

◆ 우리동네 방역 어벤져스 최동균 통장

최동균 인천시 계양2동 통장은 평소 자율방역활동과 취약계층 방역용품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우리동네 방역 어벤져스’로도 유명하다.

특히 주 2~3회 이상 지역주택가와 계양산 전통시장, 학교 공원 등을 돌면서 관내 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매주 계양산 둘레길 자율방역활동을 겸하고 있다.

또한 관내 취약계층 이웃에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용품을 배부하고, 소외이웃과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 봉사는 물론 지역 고등학생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 통장은 “방역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마스크 사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도 적극 추진, 지역공동체 구성원 간의 유대를 회복하고 연대와 협력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우리동네 방역 어벤져스 최동균 통장.
우리동네 방역 어벤져스 최동균 통장. (사진=행정안전부)

◆ 엄마 같은 보건소 선생님 오선옥 팀장

인천시의 세 번째 영웅은 인천시 서구 보건소 팀장으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해온 오선옥 팀장이 선정됐다.

오 팀장은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면서 확진자 발생 시 기초역학조사와 심층역학조사, 접촉자 분류, 해외입국자관리, 환자이송 등의 업무를 맡으며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섰다.

특히 교회 집단발병으로 일가족 3대가 확진돼 생활치료센터로 떠나야하는 상황에서 음성판정으로 남겨진 11살과 9살 자녀들을 위해 보호자 퇴원 시까지 아이들이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협의·전담하는 등 아이들 돌봄에 나섰다.

또한 본인이 전담해 하루 2회 이상 아이들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은 물론 지역보장협의체와의 연계로 의류와 간식 등을 제공했고, 혹시 모를 아이들의 심적 불안에 대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심리상담까지 지원했다.

이와 같은 발 빠른 대처로 오 팀장은 ‘엄마 같은 보건소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아이들은 부모와의 재회까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전문 작가의 ‘스마트에코시티’ 비전이 담긴 디자인으로 시공해 보다 쾌적한 이미지로 개선해 방문하는 주민에게 친근감과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했다.

아울러 응급의료지원팀 편성과 운영,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 및 운영, 자가격리 지원과 돌봄 공백 해소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 보호에 솔선수범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가격리 지원 및 돌봄공백 해소에 앞장 선 오선옥 팀장.
자가격리 지원 및 돌봄공백 해소에 앞장 선 오선옥 팀장. (사진=행정안전부)

행안부는 이번 4월에 선정한 인천시와 경기도의 ‘우리동네 영웅’을 시작으로 10월까지 7개월간 각 시·도의 영웅을 선정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선정한 영웅들은 오는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전체 인터뷰 영상 제작 및 정부 대표 국민참여 플랫폼 ‘광화문 1번가’에서 분야별 우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는 만큼, 영웅들의 아름다운 실천이 코로나19 위기로 힘든 시기를 견디는 힘이 될 것이다.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홍 총리대행 “방역수칙 준수, 기본이자 가장 절실하게 요청되는 사항”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화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