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문화·체육·관광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한 공동 연수회에서는 우수사례 기업을 시상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발굴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이윤만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지향하는 기업으로, 문화·체육·관광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 1200개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에 혁신적인 경영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찾기 위해 공모전을 열고 서류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두리함께 주식회사’는 장애인과 어르신 등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장애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현장에 기반한 구체적인 무장애 여행지도를 제작하고 여행 지원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산업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는 등 ‘차별 없이 즐기는 여행’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에이 컴퍼니’는 신진예술가 작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미술 전람회(아트페어) 개최, ‘미나리하우스’ 온·온프라인 운영 등으로 미술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미술품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창작환경 개선을 뒷받침했다.
이 밖에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발달장애인 채용, 공연, 교육)’, ‘위즈온 협동조합’(무장애 관광 편의시설 지도 구축 및 콘텐츠 제작), ‘㈜디에스 그룹’(은퇴선수 채용으로 양질의 스포츠 교육서비스 제공) 등 10개 수상기업 모두가 혁신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우수한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달성했다.
수상기업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최대 500만 원을 수여하고 한국정책방송원(KTV),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교류를 강화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종사자 50여 명은 함께 모여 경영 비법 공유, 협력과제 발굴, 정책 아이디어 제안까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박종책 문체부 정책기획관은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시장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문화서비스를 전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율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혁신적 사업 모델을 수립하고, 동시에 사회적가치 실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균형 있게 달성하도록 자생력 있는 사회경제기업 발굴·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미래문화전략팀(044-203-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