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에서부터 걷기 시작!

소룡육교를 건너서 봄철 한정, 달콤한 딸기 향기를 맡으며 걸어요, 또 걷습니다.

‘한 달 치 걸을 거 다 걸었다’ 싶으면 저~멀리 보이는 각개전투교장*
*각개 병사에게 전투부대의 일원으로 싸우고 생존하며 전장에 적응하도록 각 개인의 전투력을 기초로 하는 전투기술을 배우는 곳

‘일년치 걸을 거 다 걸었다’ 싶으면 딱 절반 도착한 수류탄 교장!
(수류탄 교장이 연대에서 멀수록... 네. 그렇습니다.)

육군훈련소에서의 걷기는 20kg 완전군장 상태로 훈련소 주변 20km를 행군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 육군훈련소의 자세한 훈련 과정은 육군훈련소 누리집- 신병교육 코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km 행군은 시작일 뿐 더욱 본격적으로 걷게 되는데...

전술행군* 하고
*유격, 혹한기, 작계훈련 등의 각종 훈련들과 함께 수반되는 행군. 코스는 일반적으로 20~100km, 시간당 4km의 속도로 진행

천리행군*도 하고
*일주일에 걸쳐 약 400km를 걷는 행군 주로 특전사(정예부대)에서 실시되고 있음

급속행군*도 합니다.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서 하는 행군. 시간당 5~6km 이상의 속도로 진행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날이 더워도, 날이 추워도 오르막길, 내리막길 가리지 않고 걸으며 자신을 넘고 한계를 넘습니다.

걷기 좋은 이 계절.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어깨에 짊어진 채 오늘도 힘차게 걷고 있을 대한민국 모든 청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