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인 문화훈장을 17명에게 수여하고, 그중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의 개척자나 원로급 인사에게 수여하는 금관은 황석영(본명 황수영) 작가에게 포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에는 은희경 작가 등 5명(단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등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에는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 등 3명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어 총 33명을 수훈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수상자는 '문화훈장'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장관 감사패)' 3명이다.
문체부는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을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69년부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시상했으며, 1973년에 문화훈장을 포함해 훈격을 높여 해마다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포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문화훈장' 수훈 대상자를 2023년과 2024년보다 2명 추가해 17명에게 줬다.
시상식에서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최호종 무용가의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올리고,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인 송순단 여사의 자녀인 가수 송가인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국립창극단 김준수 단원이 축하공연을 이어갔다.
'모두라운지'에서는 수상자 전시 공간을 마련해 공로 내용과 활동사진을 전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문화훈장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으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의 개척자나 원로급 인사에게 수여하는데, 올해는 황석영 작가가 수훈했다.
황석영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반세기 이상 한국문학의 흐름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했다.
특히 <장길산>,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 등의 작품으로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고 현장 체험과 심층 취재를 토대로 한 사실주의적 접근은 한국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환기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는 <철도원 삼대>(영어판 제목 Mater 2-10)가 영어권에 소개되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낯익은 세상> 등 22개 작품은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65종으로 출간되는 등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린 1세대 작가로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관 문화훈장은 ▲50년 동안 프랑스 대표적 문학작품 <알베르 카뮈 전집>과 장 그로니에 작품 등을 번역해 한국문학 발전과 한-프 문화교류에 기여한 김화영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50여 년 동안 <첼로>, <덕혜옹주>, <오이디푸스>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한국 연극의 독자적 미학을 정립하고 연극예술 발전에 기여한 한태숙 연극연출가 ▲평생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색면추상이라는 독창적인 양식을 구축하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40여 년 동안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선유도공원, 이응노 생가기념관 등을 설계해 우수한 건축 유산을 창출하고 한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조성룡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영예를 안았다.
보관 문화훈장은 ▲50여 년 동안 <한국현대문학비평사>, <한국현대문학사 1, 2> 등 다수 작품을 출간해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적 체계화와 한국문학 세계화에 기여한 권영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50여 년 동안 합창곡, 교향곡, 협주곡, 기악곡, 오페라 등 150여 곡의 작품을 작곡하며 한국음악 발전에 기여한 나인용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파리 샹젤리제극장, 뉴욕 링컨센터 등 해외 유수의 무대에서 첼로 연주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인 양성원 연세대학교 관현학과 교수 ▲1970년대 현대미술 그룹 '신체제'와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활동으로 실험적인 현대미술 운동을 주도하며 전국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파리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이강소 작가 ▲한국의 1세대 조경가로 광화문광장, 경춘선 숲길, 선유도공원 설계 등으로 조경디자인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받았다.
옥관 문화훈장은 ▲50여 년 동안 <로보트 태권브이>, <황금날개> 시리즈 등 어린이와 공상과학(SF)·전쟁 관련 만화 작품활동을 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을 지내는 등 만화·웹툰 발전에 기여한 김형배 만화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과 부여군충남국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국악관현악과 호적을 위한 호적풍류'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전통음악의 전승과 보전에 기여한 최경만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40여 년 동안 <에쿠우스>, <셰익스피어 사대비극> 등 60여 작품을 연출하고 극단 무천 창단과 연극 아카데미 개설 등으로 한국 연극 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한 김아라 연극연출가 ▲60여 년 동안 도예가, 교수, 미술관장으로 한국 현대 도자공예의 영역을 확장하며 공예계를 선도하고 구겐하임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해 한국 도예의 위상을 높인 신상호 작가가 뽑혔다.
화관 문화훈장은 ▲케이-콘텐츠의 1세대로 <헬로카봇>, <탑블레이드> 등 어린이와 청소년 놀이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에스비에스(SBS) <하얀 마음 백구> 등 다수 애니메이션 제작 방영 및 해외 진출로 한국 문화예술 세계화에 기여한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2008년부터 동요 작사를 시작으로 동요자료 기증, 한국동요사랑협회 창립, 전국 병아리 창작동요제 등으로 동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윤석구 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와 원장,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소장,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문 무용인 양성, 무용의 국제 교류, 전통춤 문화 복원 등 무용 발전에 기여한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받았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문화일반 부문) ▲은희경 소설가(문학 부문) ▲최우정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음악 부문) ▲임도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연극 부문) ▲고 박영숙 사진작가(미술 부문)가 수여하고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각 1000만 원도 받았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문학 부문에서 성해나 소설가 ▲음악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이하느리 작곡가 ▲국악 부문에서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 ▲연극 부문에서 토니상 수상작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뮤지컬 박천휴 작가 ▲무용 부문에서 전 국립무용단 부수석 단원 최호종 무용가 ▲미술 부문에서 양정욱 작가 ▲공예 부문에서 유의정 도예가 ▲건축 부문에서 김영배 드로잉윅스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8명이 수여하고 문체부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00만 원도 획득했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은 ▲드럼 연주자 이태양 씨의 어머니 김혜영 님 ▲가수 송가인(본명 조은심)과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의 어머니 송순단 님 ▲현대미술작가 김현우(예명 픽셀김) 씨의 어머니 김성원 님을 선정해 문체부장관 감사패와 함께 각각 4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했다.
김영수 문체부 차관은 "탁월한 독창성과 빛나는 예술감성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 33명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한국문화의 근간인 문학과 음악, 공연, 미술 등 문화예술에 집중 투자하고 예술인이 안심하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한다"며 "미래세대인 어린이·청소년·청년 예술인 성장 지원 등 한국문화예술의 지속 발전을 제도와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044-203-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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