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 동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K-푸드 수출 확대, 국민 먹거리 돌봄 강화를 중점 추진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림축산식품 분야 국정성과를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인구 유입과 소비 확대, 창업 증가 등 지역 활력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K-푸드플러스(K-Food+) 수출은 지난해 136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취약계층과 청년,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지원도 확대했다.
◆ 농어촌 기본소득 10개 군서 시행…인구·소비·창업 증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현재 경기 연천, 강원 정선 등 10개 군에서 추진되고 있다.
4월 말 기준 신청 인원은 30만 8000명으로 대상자의 95% 수준이며, 사용액은 1272억 원으로 지급액의 71%가 지역 내에서 사용됐다.
시범지역 인구는 2025년 9월 31만 9000명에서 올해 4월 33만 4000명으로 4.7%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과 인근 대도시에서 전입한 인구 비중이 43%를 차지했고, 청년층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등록 가맹점도 지난해 말 1만 4000개소에서 올해 4월 1만 6000개소로 13.2% 늘었다.
음식점, 카페, 마트, 이·미용 등 생활 필수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창업도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기본소득 지급에 그치지 않고 이동장터, 청년 창업 지원, 돌봄서비스 등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별 전담 지원반을 운영하고 컨설팅 등 밀착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6월 중으로 5개 군을 추가 선정해 대상 지역을 15개 군으로 확대하고, 기본소득법 제정과 사업 효과 분석 등을 통해 본사업 전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 K-Food+ 수출 136억 3000만 달러…올해 목표 160억 달러
K-푸드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K-푸드플러스 수출액은 136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K-푸드 수출은 103억 9000만 달러로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정체 흐름을 보였던 농산업 수출도 2024년 29억 8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2억 4000만 달러로 9.0% 증가했다.
올해도 K-푸드플러스 수출은 44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9%, 중국 16%, 중동 27%, 유럽연합 9%의 증가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설정하고, K-푸드를 세계 시장의 주력 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수출기업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전략은 ▲찐 매력 제품 발굴·육성 ▲원스톱 애로 해소 ▲K-이니셔티브 융합 ▲디지털·기술 혁신 ▲중동 등 유망시장 진출 확대 등 5대 방향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유망품목 발굴과 권역별 전략품목 육성, K-컬처와 연계한 마케팅, 해외 인증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 먹거리 돌봄 5종 세트 추진…취약계층 넘어 청년·노동자까지 지원
국민 먹거리 돌봄도 강화된다.
농식품부는 먹거리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천원의 아침밥, 든든한 점심밥, 어린이 과일간식,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먹거리 돌봄 5종 세트를 추진한다.
농식품 바우처는 생계급여 가구 중 임산부·영유아·아동 포함 가구에서 청년 포함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지원 규모는 2025년 8만 7000가구에서 2026년 16만 1000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해 온 천원의 아침밥은 산업단지 노동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
2025년 474만 식 규모였던 사업은 2026년 630만 식 규모로 확대되며, 이 가운데 노동자 대상 지원은 90만 식 규모로 추진된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 5만여 명이며, 주중 점심시간 외식업체에서 결제할 경우 금액의 20%를 월 4만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어린이 과일간식 사업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도 재개한다.
어린이 과일간식은 초등 돌봄교육 1~2학년 60만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컵과일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은 임산부 16만 명을 대상으로 월 4만 원 상당을 6개월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국민 먹거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정부통합콜센터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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