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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돌봄도 걱정 없어요~

2021.04.21 정책기자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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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작년보다 더 늘어난 등교수업, e-학습터와 줌을 활용한 원격수업도 큰 문제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3학년이 된 아들 역시 격주로 진행하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기 초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가 점차 수업에 적응하자 돌봄교실을 이용해 방과 후 아이를 맡기려 했었다.

작년 같으면 3월 중 돌봄교실을 모집했을 텐데 4월 초가 되도록 연락이 없어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찾다 보니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2학년까지만 신청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쉬움도 잠시, 아이를 맡길 곳을 찾던 중 학교 밖에서 보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돌봄사업을 진행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지역 아동센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아동권리 보장원 홈페이지 메인(출처=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출처=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우선 가장 많은 개소를 가지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찾을 수 있었다. 가끔 길을 가다가 보았던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물론 고학년과 중등교육 과정에 있는 학생들도 다닐 수 있었다. 

지역아동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던 것이 특징이었는데, 아이들의 교과 과정은 물론이고 정서 발달을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연기되거나 축소되었지만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다(출처=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출처=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부모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질 교과 과정은 학교의 진도에 맞춰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한국장학재단소속 대학생 멘토단이 아이들의 수업을 도와주고 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오프라인 수업은 물론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연도 대학생 멘토단으로 참석하며 아이들에게 국어와 영어를 지도하고 있는 대학생 송지은(22) 학생은 “방과 후에도 열심히 수업에 임하며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다”라며 멘토단을 하기 전 잘 알지 못했던 아동센터지만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집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했다.

집에서 가까운 지역아동센터. 주택가 가운데 위치해있었다.
집에서 가까운 지역아동센터. 주택가 가운데 위치해 있었다.

 

이처럼 교과와 비교과 과정을 모두 돌봐줄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초중고 교육비 지원 대상자의 아동이 지원할 수 있는데,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돌봄 필요성이 인정되는 가족, 다문화, 조손, 한부모가족은 물론 다자녀가족의 아동과 맞벌이 가정의 아동이 지원할 수 있다.

원하는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는데 센터당 정해진 인원이 있어 방문하기 전 전화로 사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후 신청 자격 검증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약 1주일 후 전화로 돌봄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대상자는 거주지 관내는 물론 타 시군구 센터에도 신청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함께 돌봄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함께 돌봄 홈페이지 메인(출처=다함께 돌봄 홈페이지)
다함께돌봄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함께돌봄 홈페이지.(출처=다함께돌봄 홈페이지)

 

지역아동센터 외에 국가가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다른 기관도 있었다.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다함께돌봄사업’이 대표적인데, 사업의 주체는 보건복지부로 지역아동센터와 같았지만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에게 보다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 및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되는 다함께돌봄사업 역시 입소 우선순위에 따라 아동을 선정하고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다함께 돌봄사업의 이용절차를 비롯해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출처=다함께 돌봄 홈페이지)
다함께돌봄사업의 이용 절차를 비롯해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출처=다함께돌봄 홈페이지)

 

다함께돌봄사업의 경우 센터별로 이용 대상, 운영 시간, 이용료 등이 상이하므로 홈페이지와 유선전화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했다. 내가 거주하는 곳 주변 센터는 각자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통상 초등학교 전 학년을 오후 8시까지 돌봐주며 급식과 간식비 실비만 자부담인 경우가 많았다.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아동센터만큼 다양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안전과 함께 균형 있는 성장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함께돌봄사업은 상시 돌봄도 있지만 긴급한 사유로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일시 돌봄도 가능해 국가 중심의 온종일 돌봄 체계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었다. 

집에서 가까운 다함께 돌봄센터. 쾌적하고 깔끔한 내외부가 인상적이었다.
집에서 가까운 다함께돌봄센터. 쾌적하고 깔끔한 내·외부가 인상적이었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모두 유사한 신청 대상과 선정 과정을 가지고 있어 아이와 함께 집에서 가까운 몇 군데를 둘러보고 가장 원하는 프로그램과 적합한 운영 시간을 가지고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됐다. 다만 일부 센터의 경우 이미 모집을 마감한 곳도 있었다. 

내 주변의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둘러본 나는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 아이를 맡기기로 했다. 올해부터 초등돌봄교실에서 벗어나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지만, 앞으로도 국가의 돌봄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동권리보장원(구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 : https://www.icareinfo.go.kr/
다함께돌봄사업 : https://dadol.or.kr/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
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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