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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 덮어 줄 ‘초록’

2021.06.25 정책기자단 송혜교

얼마 전, 방안에 식물을 들였다. 키가 140cm나 되는 꽤 큰 올리브나무와 아이비, 디시디아까지. 식물을 사기 위해 처음 들른 양재 꽃시장은 저마다 식물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초록빛이 가득한 시장 안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뿐해지는 듯했다.

올리브 나무와 디시디아.
올리브나무와 디시디아.


사실 식물을 키운다는 건 참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 흙이 마르지는 않았는지, 햇빛은 잘 받고 있는지, 너무 기울어지지는 않았는지 매일 확인해 주어야 한다.

말을 하지 않는 식물의 상태를 살피는 일이 수고롭지만, 때로는 그런 수고로움이 우리의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만들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식물을 활용해 집을 꾸미는 ‘플랜테리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증가하고 있는 반려식물 관련 검색량 (출처=네이버 데이터랩)
증가하고 있는 반려식물 관련 검색량.(출처=네이버 데이터랩)


모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플랜테리어, 행잉플랜트, 반려식물 등을 검색하는 사람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 상승폭이 큰 것을 보며, 코로나19와 반려식물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산림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을 달래는 방법으로 반려식물을 키우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것을 권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숲 속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뇌에서 휴식할 때 나오는 알파파가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경증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다. HRSD(임상평가 우울증상) 지수가 12.7에서 4.8로 감소했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체험 전 1.113에서 체험 후 0.082로 감소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NK세포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효소도 증가했다. 이렇듯 숲은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선물한다.

산림청 도시 숲 찾기 서비스 (출처=산림청)
산림청 도시숲 찾기 서비스.(출처=산림청)


그러나 도시에 살고 있다면, 숲을 가까이 할 기회가 드물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산림청에서는 우리 동네 ‘도시숲 찾기’ 서비스(https://www.forest.go.kr/kfsweb/kfi/kfs/cms/cmsView.do?mn=NKFS_03_14_01_05&cmsId=FC_001356)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지에 안내된 곳 외에도, 도시 사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시간을 내 자연휴양림에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 기본적인 휴양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역시 산림청에서는 전국 각지의 국립, 지자체, 개인 자연휴양림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자연휴양림 찾기’ 서비스(https://www.forest.go.kr/kfsweb/kfi/kfs/foreston/main/contents/CmpngInfo/selectCmpngInfoList.do?mn=NKFS_03_01_01_02_02&restTpcd=01&restMngmeMnbdCd=001)를 제공한다.

서비스 페이지에서 바로 각 자연휴양림 방문 예약까지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이와 더불어 정원과 수목원의 현황, 주소까지 함께 공개하고 있으니, 자연으로 나들이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산림청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자.

국립수목원 유튜브 채널.
국립수목원 유튜브 채널.


직접 숲으로 향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 온라인 숲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과 국립자연휴양림 유튜브에서는 매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업로드한다. 다양한 꽃과 동물들의 소식을 접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가 절로 실감난다.

이외에도 산림청에서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휴양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가올 여름에는 코로나 우울을 ‘초록’으로 덮어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



송혜교
정책기자단|송혜교
songhyegyo@ka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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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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