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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린 내 정보, 여기에서 다 알아봤다

2021.11.29 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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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회원가입을 한 기업에서 수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뉴스를 접할 때가 있지만 혹시 내 정보도 유출됐는지 알아볼 길이 없었다. 갑자기 늘어난 불법문자를 볼 때도 어디에서 내 정보가 털린 것인지 불안하기만 하다. 

유출되거나 도용된 개인정보에 대해 수동적인 입장에 머물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주체적으로 알아볼 길이 열렸다. 11월 16일부터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가 제공되어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회원가입 탈퇴 등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조회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개인정보 유출을 조회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https://kidc.eprivacy.go.kr)를 시작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가 궁금해 첫날 곧장 접속해 조회해봤다. 조회를 위해 사용자 인증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고, 이메일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는 조회도 있다. 

인증이 완료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최대 5개까지 입력해 조회할 수 있다. 입력한 정보는 조회 후 즉시 파기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자주 사용하는 3개를 입력해보니 ‘유출이력 없음’으로 확인이 된다. 일단 안심했지만 유출이력이 없다고 해서 유출 위험이 없다는 것은 아니므로 상시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침을 준다. 

개인정보 유출 내역이 있는지 알려준다.
개인정보 유출이력이 있는지 알려준다.


유출이력은 없지만 이용하던 패스워드들을 즉시 변경했다. 공지사항에 게시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서’를 읽어보니 명의도용, 사기거래, 보이스피싱 등의 2차 유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패스워드로 변경할 것을 권장한다. 

또 하나 유용한 서비스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다. 명의도용이 의심되거나 회원가입한 사이트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기억하지 못해 회원탈퇴가 어려운 경우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회원탈퇴 처리 대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던 웹사이트 회원탈퇴를 한꺼번에 했는데, 이 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다. 

본인인증 내역 조회
본인확인 내역 조회.


내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한 이력이 있는지도 확인해봤다.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할 때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아이핀 등으로 본인인증을 거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본인확인 내역 조회’ 서비스를 선택하면 그동안 인증번호를 받아 본인확인을 했던 이력들이 나온다.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고 본인인증을 거친 후 데이터를 불러온다. 그동안 본인확인을 한 일시와 어떤 기관인지,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 수단은 무엇인지 인증 내역이 통합되어 나온다. 인증 URL까지 표로 정리되어 내가 직접 한 것들인지 쉽게 확인이 됐다. 

회원 탈퇴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
회원탈퇴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웹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했는데, 일일이 하기 귀찮아 미루던 회원탈퇴도 편하게 해결했다. 메뉴 중 ‘웹사이트 회원탈퇴’에 들어가면 장기간 접속하지 않은 ‘탈퇴 신청 가능 대상’ 리스트가 자동으로 뜬다. 탈퇴 신청을 하면 이메일 인증을 거쳐 한꺼번에 신청이 되니 편리하다. 신청 현황 확인이 가능하고, 처리가 완료되면 30일 경과 후 신청 내역은 자동 삭제된다. 어디에 가입했는지 기억조차 못하던 곳들이 많았는데,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에 있던 내 정보를 삭제했다는 것으로도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이 덜어졌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조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먼저 알아보고 싶다면 메뉴 중 ‘서비스 이용절차’를 읽어보고 시작하는 게 도움된다. 공지사항에서는 안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서가 있고, 주요 포털사 2단계 인증 등 보안 설정하기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개인이 정보주체가 되어 개인정보를 보호해야겠다.
개인이 정보 주체가 되어 개인정보를 보호해야겠다.


매년 1000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불법거래가 지속되고, 사이버 범죄로 2차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안전조치 기준을 마련한다. 또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열화상카메라나 웹캠처럼 민감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디지털기기 제조업자가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의 대책과 함께 개개인이 정보 주체가 되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활용을 비롯한 위치정보 보호, 포털사이트 2단계 인증 설정 등으로 개인정보를 지켜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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