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경주 월정교에서는 동아시아 최대 문화교류의 장인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동아시아 문화도시가 뭐지? 심지어 3월부터 11월까지 연중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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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출처=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누리집) |
알고 보니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는 지난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감상’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데 합의하여 생겨난 문화 행사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하고 연중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드는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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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주류문화 페스티벌 퓨전 국악밴드 연주. |
경주시는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중국의 원저우·지난시, 일본 오이타현과 교류하는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는데, 핵심사업으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7월)’, ‘동아시아 문화 심포지엄(9월)’, ‘난장! 동아시아를 즐겨라!(10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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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시관. |
마침 6월에는 ‘동아시아 주류문화 페스티벌’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전시관에서 개최되어 그 현장을 가보았다. 행사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였는데, 그 중에서도 11일에는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선정된 ‘향토술 담기’ 시연행사(경주 교동법주)가 있어 술 담그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경주 교동법주는 조선 숙종때 사옹원에서 참봉을 지낸 최국선이 낙향하여 사가에서 처음으로 빚은 술이다. 경주 최부잣집의 가양주로 300여 년 역사를 함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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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향토술 담기 시연. |
마침 향토술 담기 시연행사도 하고 있어서 전통주를 담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고, 시음행사도 하고 있어 애주가인 나는 아주 반갑게 시음도 해보았다. 직접 술을 빚는 장인의 모습을 보고 시음도 해보니 덕망이 높았던 옛 경주 최부잣집의 문화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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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랜드 페어 현장. |
현장에서는 ‘로컬 브랜드 페어’ 행사와 ‘술술 페스티벌’ 행사도 같이 진행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지역상인과 기업들이 자신의 물건에 대해서 홍보도 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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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전통주 판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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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페스티벌. |
그리고 하이코 전시관의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포토존 등 이벤트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다. 또한 야외광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전통술도 맛보고 구입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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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저우시 홍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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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타현 홍보관. |
동아시아 3국 문화도시 행사는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젓가락, 한자, 불교 등)의 친밀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 한, 중, 일 삼국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함으로써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 있다는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장인이 직접 시연한 교동법주나, 중국의 ‘삼국지’에서 관우가 마셨다던 고월용산 소흥주, 울창한 삼나무 숲, 산악 지형 및 지열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현에서 제조된 이이찌꼬, 치에비진 쥰마이긴죠 등 삼국의 역사가 담긴 전통주들을 접하면서 중국과 일본의 문화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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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랜드 페어 안내도. |
특히 올해 경주에서 준비된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들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 같다. 연중 굵직한 행사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경주를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에도 경주가 소개되어 많은 홍보도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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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출처=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누리집) |
매년 개최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앞으로도 한, 중, 일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고 동아시아 3국의 평화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동아시아 삼국의 문화 협력에서 시작하여 보다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누리집: https://www.gyeongju.go.kr/cceagj/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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