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다

2023.04.14 정책기자단 이선미
글자크기 설정
목록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4월 13~16일)가 열리고 있다. ‘내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K-관광에 시동을 걸어 내수 활성화를 이끈다는 취지다. 나만의 국내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고자 여행박람회로 훌쩍 떠났다.  

어울림장터에는 ‘내박장터’와 ‘반려동물 동반여행존’ 등이 설치되었다.
어울림장터에는 ‘내박장터’와 ‘반려동물 동반여행존’ 등이 설치됐다.

아트홀 1, 2관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99개 기관의 200여 부스가 설치돼 있어서 들어서자마자 금세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첫날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더욱 축제답게 만들었다. 시민들은 여행 정보를 챙기고, 부스마다 마련된 이벤트에 도전해 상품도 받았다.

각 지자체마다 지역의 명소와 특산물, 축제 등을 홍보했다. 곳곳에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각 지자체마다 지역의 명소와 특산물, 축제 등을 홍보했다. 곳곳에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박람회 리플릿에는 ‘소도시의 7가지 매력을 찾아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라며 각 부스에 해당되는 요소를 표시해놓았다. ‘미’(인생샷 여행지), ‘멋’(역사, 유적지 등 문화 여행지), ‘맛’(식도락 여행지), ‘흥’(액티비티 등 체험 여행지), ‘쉼’(힐링 웰니스 여행지), ‘벗’(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야’(야간관광 여행지)로 구분해 원하는 여행지를 찾기가 조금 수월할 것 같았다.

우리 전통문화를 누릴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함께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를 누릴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함께하고 있다.

큰 산불로 아직 상심이 클 강원도 지역에서는 ‘맛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부스를 만들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든 빵과 한과, 육포와 막걸리, 맥주와 커피 등 먹거리가 강원도로 발길을 이끌었다. ‘산불 피해지역, 관광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라는 문구처럼 모쪼록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가 더 관심을 보내야 할 때 같다.

강원도에서는 ‘맛으로 떠나는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맛으로 떠나는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준비하고 있는 지역 축제 홍보도 열심이었다. 강원도에서는 9월에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기다리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4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부터 유달산 봄축제, 함평 나비축제를 시작으로 봄여름 내내 축제가 이어진다. 연천에서는 5월 4일부터 ‘구석기축제’가 열린다. 기왕이면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여행을 하는 것도 즐거움을 배가하는 방법이다.

지역 축제 홍보도 즐겁게 이어졌다.
지역 축제 홍보도 즐겁게 이어졌다.

각 도시마다 아름다운 명소를 포토존으로 설치해 박람회 곳곳이 여행지 같았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소소한 선물도 받을 수 있었다.

각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설치해 곳곳이 포토존이 되었다.
각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설치해 곳곳이 포토존이 되었다.

좀 더 눈에 뜨였던 부스는 ‘열린관광지’였다. 특히 이 부스에서는 몇 가지 장애 체험을 하고 점자로 명함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장애인이나 고령자, 임산부 등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전국 열린관광지 112곳도 소개됐다.

여행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휴식이 되고 활력의 동인이 되어준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으면 우리 사회 전체가 더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여행지는 모두가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든 떠날 자유, 모두가 누릴 행복’이라는 표어가 모두의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점필로 한 자 한 자 눌러 점자 명함을 만들어보았다.
점필로 한 자 한 자 눌러 점자 명함을 만들어보았다.

웰니스 여행을 위한 부스에 들어서니 신발을 벗고 몇 걸음 제자리에서 걸어보라고 했다. 내 발의 상태가 화면에 기록되었는데, 오른발이 평발이라고 했다. 사실 발이 쉽게 아프고 많이 피곤해지곤 했지만 이런 진단은 처음이어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다. 지압볼이나 지압매트를 이용해 발의 피로를 풀고 힘을 키워주는 것도 좋다고 해서 실제로 해볼 생각이다.

한 참여자가 자신의 발 형태와 발압력 모양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 참여자가 자신의 발 형태와 발 압력 모양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여행박람회에 왔다가 몸의 문제를 조언 받으니 신선하기도 했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 58선’이 담긴 책자를 받았는데, 전통적인 온천이나 스파, 치유를 위한 숲 말고도 여행으로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가 있었다. 사실 몸이 건강해야 여행의 설렘도 누릴 수 있으니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급선무다.

박람회 동안 여행 관련 세미나도 이어진다. ‘반려동물과 떠나는 로컬여행’,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무장애 관광’, ‘전통주를 따라 떠나는 지역 소도시 여행’ 등을 다루는데, 이날은 ‘지역인구 감소에 따른 워케이션을 통한 성장 모멘텀 구축 방안’이라는 주제가 많은 참여자를 끌어모았다.

여행과 관련한 고민과 비전을 나눠보는 세미나도 이어진다.
여행과 관련한 고민과 비전을 나눠보는 세미나도 이어진다.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역사와 자원을 개발해 멋진 여행상품들을 만들면 좋겠다. 여행자가 늘어나서 지역 경제에도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명사’ 코너 덕분에 지역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 같아 좋았다.

‘지역명사’ 코너도 마련됐는데 이날은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과 함께 티셔츠에 판화를 찍어보는 체험이 인기였다.
‘지역 명사’ 코너도 마련됐는데 이날은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과 함께 티셔츠에 판화를 찍어보는 체험이 인기였다.

어디로 떠나도 좋은 봄이다. 그런데 알고 가면 더 좋은 것이 여행이다. 올해 20회를 맞은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4월 16일(일)까지 이어진다. 사실 볼 것도 많고 흥미로운 정보도 많았는데 꼼꼼이 챙겨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받아온 책자 등을 통해 우리나라 여행 버킷리스트를 완성해봐야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선미 rosie823@hanmail.net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신나는 축제, 안전하게 즐기려면?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