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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 가다

2023.12.04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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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12월의 시작을 알린 12월의 첫날,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를 가기 위해 코엑스를 찾았다.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는 통일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및 남북하나재단이 주관한 행사로 탈북민 맞춤형 취업 박람회이다.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화환이 맞이하는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 현장.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는 201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다시 열렸다고 한다. 현장에는 100여 개가 넘는 기업이 구인을 하기 위해 참여했다.  

남북통합문화센터 한울소리 팀의 축하공연
남북통합문화센터 한울소리 팀의 축하공연.

먼저 남북통합문화센터 한울소리 팀의 난타 축하공연으로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남북민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였다. 남북통합문화센터는 탈북민과 일반주민의 상호 소통을 통해 문화로 우리 사회의 남북통합을 촉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남북이 하나 된 통일을 미리 맛본 것 같은 의미 있는 무대였다.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축사하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축사하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계속해서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정부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취업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왔다”라고 언급한 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탈북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사회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내빈들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내빈들.

참여 기업은 제조업,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었다. 탈북민들은 자유롭게 부스를 방문했고, 현장에서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았다. 또 고용노동부와 경기도, 인사혁신처 등에서 취업 상담을 받기도 했다. 현장에서 이력서를 인쇄하는 문서지원실, 이력서 사진을 촬영하고 이미지 메이킹을 해주는 부대행사관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현장 중심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하나원 심화직업훈련과정 부스에서 네일아트 체험을 하고 있다
하나원 심화직업훈련과정 부스에서 네일아트 체험을 하고 있다.
매서운 추위에도 참가자들로 북적였던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
매서운 추위에도 참가자들로 북적였던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

오후에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성공사례 좌담회가 열렸다. 남북한 사회통합사례 발표대회 수상자들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한부모 가장으로 한 기업체의 대표가 된 이야기, 육아를 하면서 대학 공부와 일까지 병행하고 취업에 성공한 이야기 등 여러 제약과 역경을 이겨내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일어선 그들의 모습은 박람회에 참가한 탈북민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 성공사례 좌담회.
북한이탈주민 정착 성공사례 좌담회.

오늘날 우리 사회의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고 하지만 북한이탈주민의 실업률은 더욱 심각하다. 약 3만4000명의 북한이탈주민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2배가 넘는 6.1%라고 한다. 자아실현을 하고 온전한 사회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일자리가 필요하다.

채용공고를 보고 있는 구직자들
채용공고를 보고 있는 구직자들.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해야 할 정도로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중견 및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노동력을 제공하는 일이 필요한데, 언어가 통하는 북한이탈주민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는 일자리 미스매칭과 인력난, 탈북민의 안정적인 취업까지 감당하는 일석삼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문서지원실과 취업상담 부스
문서지원실.
문서지원실과 취업상담 부스
취업상담 부스.

정부는 ‘먼저 온 통일’이라는 개념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 지원을 국정과제로 삼아왔다. 정착 지원금도 좋지만 무엇보다 자립하여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더욱 필요하다. 탈북민의 성공은 한국 사회의 건전한 통합뿐 아니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과제이다.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는 탈북민에 대한 꼼꼼한 지원, 일자리 제공에 더해 교류와 축제의 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9년 만에 재개된 소중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탈북민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길 응원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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