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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언양읍성에서 펼쳐진 국가유산 체험의 장

2024 국가유산주간(10.18.~11.3.) 함께 즐겨요

2024.10.22 정책기자단 배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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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17일부터 ‘문화재’라는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되었다. ‘문화재’는 물질적인 재화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국가유산’은 한 국가가 보유한 총체적인 유산을 포괄하는 더 넓은 개념이다. '문화재청'도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하였다. 명칭 변경을 통해 새로운 국가유산 체제를 도입하고 국가유산의 보호와 가치를 더욱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형유산, 문화유산, 자연유산을 포괄하는 국가유산 체계.(출처=국가유산청)
무형유산, 문화유산, 자연유산을 포괄하는 국가유산 체계.(출처=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민이 국가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주간’을 운영한다. 국가유산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행사 일정은 국가유산주간 누리집(https://k-heritageweek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울산에서는 국가유산주간 행사 중 하나로 울주 언양읍성 옆 언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제1회 언양읍성 페스티벌’이 열려 참석해 보았다.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후원하고 언양전통문화학교가 주관했다.

제1회 언양읍성 페스티벌 포스터.(출처=국가유산주간 누리집)
제1회 언양읍성 페스티벌 포스터.(출처=국가유산주간 누리집)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전, 울주 언양읍성을 먼저 둘러보았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울주 언양읍성은 과거 경주, 울산, 밀양, 양산의 교통 중심지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옛 언양 고을의 읍성이다. 읍성이란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 기능을 하는 성을 의미한다. 현재는 성을 쌓았던 일부 큰 돌만 남아있고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울주 언양읍성 북문 안내판.
울주 언양읍성 북문 안내판.
울주 언양읍성 치성 전경.
울주 언양읍성 치성 전경.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한복 체험, VR 체험, 전통 놀이,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VR 체험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울산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었다. 선사시대로 돌아가 동물을 사냥하고 암벽에 동물 그림을 새기는 임무를 통해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와 의미를 흥미롭게 교육하는 내용이었다.

언양읍성 페스티벌 및 한복 체험 안내 현수막.
언양읍성 페스티벌 및 한복 체험 안내 현수막.
한복 체험 부스에 진열된 한복들.
한복 체험 부스에 진열된 한복들.

떡메치기 체험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떡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2인 1조로 번갈아 가며 “쑥떡이요!”, “찰떡이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떡을 내리쳐 볼 수 있었다. 진행요원은 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라며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했다. 직접 두드린 떡에 고소한 콩고물을 발라 인절미를 시식할 수 있어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떡메치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후, 콩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
떡메치기 체험 후, 콩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

무대에서는 울산 시민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학생들로 이루어진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태권도 시범을 준비하는 아이들.
태권도 시범을 준비하는 아이들.

또한, 사전에 신청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언양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울주 언양읍성 영화루, 읍성작은도서관, 오영수 문학관, 언양성당을 도보로 탐방하며 언양읍의 역사적 명소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행사장을 찾았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시민은 “페스티벌의 규모가 기대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이번 행사가 첫 회인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해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언양읍성 페스티벌 전경.
언양읍성 페스티벌 전경.

언양읍성 페스티벌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유산과 무형유산을 체험하고 즐기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 국가유산이 잘 보호되고 지역 활성화에도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

국가유산주간(10.18.~11.3.) 동안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현장에서 국가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배선민
정책기자단|배선민
bae814620@gmail.com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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