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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산불, '고향사랑기부제'로 돕는다

산불피해 지역을 위한 작은 실천 방법

2025.04.01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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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산불이 경북과 경남 지역을 삼켰다.

발생하는 속도도 너무 빠르고 주불이 쉽게 잡히지도 않아 이른바 '괴물 산불'이라고까지 불렸다.

지난 21일에 경남 산청에서, 22일에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4만 8150ha의 산림을 태웠다.

어느 정도의 면적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 찾아보니, 여의도 면적의 166배, 서울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라고 한다. 인명 피해와 국가유산 피해도 끊이질 않았다.

산과 마을, 사람들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모두 까맣게 타들어 갔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특히, 경북과 경남 지역에 대부분의 외가 친척이 계시고, 내 친구들도 살고 있기에 더욱 불안했다.

오늘은 좀 불길이 진화되었을까, 피해 지역의 사람들은 괜찮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뉴스를 켜보면 여전히 타고 있는 산림을 비추는 화면만 송출되고 있었다.

비라도 시원하게 내리길 간절히 바라다가, 가만히 있기보다는 무엇이라도 직접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피해 지역을 위한 기부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서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태어나 자란 고향 등 자신이 원하는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포인트를 활용해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직접 '고향사랑e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특히, 고향사랑e음의 기부금은 정해진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만 사용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산불 피해를 본 지역에 기부하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고향사랑e음 메인 화면을 보면 바로 산불재난지역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고향사랑e음 메인 화면을 보면 바로 기부 가능한 산불재난지역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고향사랑e음 누리집(https://ilovegohyang.go.kr)에 직접 접속해보았다.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경남 하동군, 경북 안동시, 경북 청송군, 경북 영양군, 경북 영덕군 지역에 직접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다는 팝업 안내가 떴다.

기부를 하려면 로그인해야 한다.

직접 아이디를 만들어서 가입할 수도 있고,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인증을 통해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특정 사업 기부하기' 항목을 눌러서 산불 피해 지역 기부 사업을 선택해도 되고, 메인 화면에 뜨는 산불 피해 지역 기부 안내 팝업에서 기부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특정 사업 기부하기 항목을 눌러서 보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사진과 함께 기부금 모금 현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사업 기부하기 항목을 눌러서 보면,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사진과 함께 기부금 모금 현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를 선택하여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지자체를 선택하여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기부 지자체 및 사업명을 선택한 다음에는 기부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고향사랑e음은 자신의 주소지, 지자체에 기부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곳에만 기부가 가능하다.

또한, 앞자리 6자리가 본인의 정보와 다르다면 생년월일을 변경해야 정상적인 기부가 가능하다.

따라서 만약 정보가 다르다면 마이페이지에서 회원 정보를 수정하면 된다. 

기부하기 화면에서 입력된 나의 정보가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해보자.
기부하기 화면에서 입력된 나의 정보가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해 보자.

본인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했다면 해당 사업에 기부할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개인 최대 기부 한도 금액은 연 2천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내가 기부할 금액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기부할 금액을 직접 입력하고, 답례품을 받을 건지 아닌지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기부할 금액을 직접 입력하고, 답례품을 받을 건지 아닌지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답례품을 받을 것인지 아닌지 고를 수 있다.

고향사랑e음의 경우 기부에 대한 답례로 기부금의 30%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로 기부 지역의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고향사랑e음에서 바로 연결되는 답례품몰의 메인 화면.
고향사랑e음에서 바로 연결되는 답례품몰의 메인 화면.
고향사랑e음에서는 내가 기부한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지급해주며, 해당 포인트로 다양한 분야의 특산품을 교환할 수 있다.
고향사랑e음에서는 내가 기부한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지급해 주며, 해당 포인트로 다양한 분야의 특산품을 교환할 수 있다.

만약 답례품을 제공받지 않겠다고 선택하면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하니 개인 선택에 따라 해당 항목을 넘기면 되겠다.

마지막으로 기부자가 확인해야 하는 안내 사항까지 꼼꼼히 읽어보자.
마지막으로 기부자가 확인해야 하는 안내 사항까지 꼼꼼히 읽어보자.

기부자의 안내 사항까지 마지막으로 확인한 다음 기부금 납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지방세외시스템에 부과 정보가 등록 완료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납부 시스템으로 넘어가게 된다.

신용카드를 비롯한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는데, 간편결제의 경우 페이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모두 가능하다.

납부 완료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기부시스템에 빠르게 반영된다.

기부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안내창들을 확인할 수 있다.
기부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안내창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직접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했던 주변 친구들과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 친구는 "혹시 내 기부금이 다른 일에 쓰이진 않을까 불안해서 기부를 꺼려왔기도 했는데, 고향사랑기부제는 피해 지역에 직접 전달된다고 하니 더 적극적으로 기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구는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부터 답례품을 받는 게 미안해서 차마 답례품을 신청하지 못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나와 동시에 기부했던 친구는 "사실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이름만 보고 자기 고향에만 기부가 가능한 줄 알았는데, 원하는 지자체 어디든 기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아직 취준생이라 큰 보탬은 못 되더라도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한다면 할 수 있을 만큼 돕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정책브리핑) 산불 특별재난지역 기부 안내


한지민
정책기자단|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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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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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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