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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중 2명 "나 혼자 산다"

2018.05.25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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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 10명 중 2명이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와 함께 사는 게 좋다는 응답은 10년 만에 절반이 줄었습니다.

한편 지하철 무임승차는 노인 60% 이상이 찬성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1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2명은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게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5%로 10년 만에 반이 줄었습니다.

절반 이상은 거동이 불편해도 살던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했습니다.

노인 10명 중 3명이 일을 하는데 단순 노무직, 농림어업이 많았고, 소득의 36%는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86%가 노인 나이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봤습니다.

한편 1명당 만성질환은 평균 2.7개로 다소 늘었고, 치매 등 인지기능이 떨어진 경우도 14%였습니다.

10명 중 9명은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만 연장하는 연명치료를 반대했습니다.

논란이 된 지하철 무임승차는 노인 67%가 찬성했습니다.

다만 반대한 노인 80% 이상은 대상 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운전하는 노인도 꾸준히 늘어 18%로 나왔는데, 이 중 11%는 시력 등 운전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혼자 사는 노인이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장기요양 재가서비스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 기초연금을 올리고 좋은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등 실태에 맞게 정책을 개선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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