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익명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문진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11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수행하기 전, QR코드로 문진표를 직접 제출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검사 대기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방문자가 수기로 작성한 종이문진표 내용을 시스템에 옮겨 입력하는 방식으로 의료 인력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으며, 검사희망자가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질병청은 우선 임시 선별검사소부터 전자 문진표 제출 방식을 도입한 뒤 추후 일반 선별진료소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검사 희망자는 전자문진표로 휴대전화 번호·성별·연령대·체온·검사방법·증상·개인정보 수집 동의 여부를 써넣는다.
신원을 밝히고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일반 선별진료소에서는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 문항이 추가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지자체 및 의료 인력의 업무 피로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시선별검사소 업무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중앙방역대책본부 시스템개선팀(043-719-7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