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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용기를 내어 마음건강 상담 받았습니다!

2024.04.09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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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깐, 청춘이다’라고 했던가요. 요즘 청년들 사이에 말 못 할 고민 하나씩은 갖고 있을 겁니다. 고민만 있을까요. 불안과 근심, 걱정거리도 가득합니다. 취업과 이직, 결혼과 출산, 육아와 살림 등 청년은 삶의 변화가 참 많은 격동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런저런 고민으로, 오히려 20대 때보다 더 애쓰며 살고 있는데요. 번번이 찾아오는 불안함과 번아웃으로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매번 마음 보살피기는 뒷전으로 미루고 바쁜 일상을 살아냈는데 최근 포스터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청년센터에서 진행하는 2024년 청년희망멘토링 프로젝트 ‘1대1 마음상담’이었습니다.

청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정신건강상담 지원.
청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 지원.(출처=군산시 청년뜰).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청년복지 5대 과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우울위험군 비율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심각성을 느낀 복지부는 청년층의 정신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마음건강 상담 지원 확대, 청년마음건강센터 내실화, 청년 정신건강검진 확대 개편 등을 추진해 오고 있었습니다. 

우울, 불안 등 심리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마음건강 상담은 전국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창구로 마련하고 있는데요. 저처럼 청년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차체 별로 보건소, 정신보건상담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청년 마음건강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국 만 18세~39세 청년이라면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제가 받은 1대1 마음상담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건강 회복 상담입니다. 청년센터는 접수 및 연결 역할을 담당하고,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청년마음건강센터에서 전문상담원이 직접 나와 상담을 진행합니다. 

청년마음건강 상담.
청년 마음건강 상담.

신청 접수는 간단했습니다. 신청 의뢰 후 전문상담원에게 전화가 왔고, 원하는 날짜를 정해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상담 장소는 청년센터였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상담 장소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제 이야기 위주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진행됐습니다. 처음 보는 전문상담원에게 제 현재 마음 상태를 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어제는 할 수 있었던 일이, 왜 오늘은 할 수 없을까요? 나약한 의지를 다시 끌어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번아웃이 찾아오면 어떻게 할까요? 

두서없이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신기한 것이 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문상담원은 진심으로 들어주었고, 현재 내가 얼마나 힘들지 깊이 공감해주었습니다. 때론 상담원의 이야기에 빗대어 공감해주는 부분도 크게 와 닿았습니다. 

희망멘토링 프로젝트(1대1 마음상담) 신청서.
희망멘토링 프로젝트(1대1 마음상담) 신청서.

정신건강 상담이라고 하면 다소 무겁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마음건강을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설명해줬습니다. 특히 상담 과정 속에서 저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변화의 증거’를 꼭 집어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무려 1시간 30분에서 이르는 긴 상담을 통해 저 스스로에게는 작은 의지의 불꽃이 다시 피었습니다. 우선 다른 가족들보다 우선으로 저를 돌보는 것을 중요시 여기고, 매일 하루 세 개씩이라도 칭찬일기 쓰기를 권유했습니다. 

상담을 받고 돌아가는 길, 칭찬 두 개를 핸드폰 메모장에 적었습니다. 하나는 마음건강 상담을 받은 것. 다른 하나는 차 안에서 봄노래를 들은 것. 칭찬일기를 쓰며 작은 미소를 짓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상담만으로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따뜻해졌습니다. 상담 받은 지 며칠이 지난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안락한 상담 장소.
안락한 상담 장소.

청년 마음건강 상담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사려깊었습니다.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담이 가능했고, 센터가 아닌 내담자가 원하는 카페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상담료는 무료이고, 심지어 음료 값까지 다 지원해 준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든데 그냥 방치하고 있는 청년이 있으신가요? 저처럼 작은 용기를 내어 청년 마음건강 상담을 받아보길 적극 권장합니다. 작은 용기를 낸 그 시점부터 변화의 물꼬가 열릴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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