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추석 성수용 여름 배추·무가 본격 출하해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시차를 두고 소매가격에도 적용될 전망”이라고 셜명했습니다.
9월 3일 중앙일보 <“겉절이 못 먹겠네” 배추·마늘·고춧값 폭등에 금치 된 김치>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입니다.
[기사 내용]
ㅇ 김치 주재료인 배추·마늘·고추 가격이 고공행진 중으로 김치 가격 등이 인상되고 있다.
라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식품부 설명]
기사에 인용된 고추·마늘 가격이 고공행진 중으로 김치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건고추는 재배면적이 지난해와 비슷하고 경북, 전남 등 주산지 작황도 양호하여 전년 수준의 가격이 전망되며, 마늘은 생산량은 줄었으나, 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건고추 소매가격 : (8.상) 18,684원/600g → (8.중) 18,808 → (8.하) 18,830(전년비 1.5%↑, 평년비 13.0%↑)
* 깐마늘 소매가격 : (8.상) 9,998원/kg → (8.중) 9,704 → (8.하) 10,299(전년비 5.0%↑, 평년비 3.3%↓)
참고로 배추 1포기당 양념으로 사용되는 고춧가루, 깐마늘 비율은 각각 7.3%, 4.7%로 낮은 수준이며, 김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김치 수요 위축으로 고춧가루, 마늘 수요감소가 발생할 경우 농업인 피해가 우려되니 보도에 신중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9월 추석 성수용 여름 배추·무가 본격 출하되면서 도매시장 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도매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재배면적 감소와 8월 폭염 및 강원지역 가뭄으로 가격이 높았던 여름 배추·무는 9월 들어 추석 성수용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서 공급량이 증가 중입니다.
이에 따라 도매가격은 전순 대비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며, 시차를 두고 소매 가격에도 반영될 전망입니다.
다만, 배추는 생육기 고온과 가뭄으로 결구(結球)가 우수한 물량이 적어서 상품(上品)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지만, 물량 증가와 함께 기온이 하락하면서 결구 상태도 좋아지게 되므로 조만간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업관측센터)은 9월 평균 배추 도매가격(상품 기준)은 평년보다는 낮으나, 가격이 낮았던 전년보다는 다소 높은 포기당 5,000원 내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원예산업과(044-201-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