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국무조정실 1차장입니다.
지난해 오염수 방류 이후부터 지속 추진해왔던 전문가 활동 내역에 대해서 종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 전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했고, 일본 및 원자력기구와 협의를 통해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왔습니다.
방류가 개시된 이후에는 이를 토대로 일본 측의 당초 계획에 따라 방류를 이행하는지 확인·점검하기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IAEA와 협의를 통해 구축한 정보 메커니즘, IKFIM이라고 부르는데요. 아마 조금 생소하실 겁니다. 그걸 기반으로 해서 화상회의와 IAEA 현장사무소 방문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IAEA 현장사무소 방문 계기에 후쿠시마 제1원전 시설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힘써왔습니다.
IAEA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를 통해서는 일본 측 방류 및 점검현황에 대한 IAEA의 모니터링 활동 내역을 공유받는 한편, 작업자 피폭 사고나 검출하한치 이상의 삼중수소 농도 검출과 같은 사안이 오염수 방류 안전성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한 IAEA 측 의견도 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처럼 IAEA 측과 직접 소통하면서 객관적으로 방류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을 통해서는 우리 전문가들이 직접 해수배관헤더, 오염수 유량계 등 방류설비의 상태를 확인했고 상류수조 도장 상태 또 방류 준비상황 등 모니터링에 참고할 중요 정보를 직접 관찰과 질의응답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철저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오염수가 검증된 계획대로 안전하게 또 처리되는지 확인해왔으며, 국민들께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전문가 활동을 통한 모니터링 정보를 계속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월요일 16시경 일본 이시카와현 부근에서 발생한 강도 7.6 지진의 영향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 인근에는 원자력발전소 22기가 6개 부지에 설치되어 있으며, 일본 정부는 원자력 시설의 플랜트 상태, 배기구 모니터 또 모니터링 포스트 등을 확인한 결과, 인근 원전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진앙지에서 가장 인접한 시카 원전 1·2호기의 경우, 운영사인 호쿠리쿠 전력은 해당 전원이 모두 운전정지 상태였으며, 앞으로... 원자로 건물 외부로의 방사성 물질 유출이나 화재 발생 등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이 이번 지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어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인근... 지역 인근을 지나는 해류는 대부분이 일본 해안을 따라 동북쪽으로 이동한 후에, 쓰가루 해협을 통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 해역에 유입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진이 발생한 그 지역의 원전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해역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우리 동해안에도 최대 85㎝의 지진해일이 발생했으나, 우리 원전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우리 원전은 해수면으로부터 약 10m 높이에 위치하고 있고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모든 원전에 방수문과 배수펌프를 설치하는 등 지진해일과 침수에 철저히 대비 중입니다.
정부는 재난 상황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원전에 대한 영향을 계속 확인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입니다.
1월 3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 추가된 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16건으로 모두 적합입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입니다.
12월 29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7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습니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원근해 3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되었습니다.
세슘134는 ℓ당 0.072Bq 미만에서 0.073Bq 미만이고, 세슘137은 ℓ당 0.064Bq 미만에서 0.069Bq 미만이었습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입니다.
도쿄전력 측이 어제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2개 정점에서 1월 1일에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하였으며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ℓ당 700Bq 미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이시카와 지진 발생 영향으로 인해서 국내 원전 쪽으로 영향은 없었는지가 궁금해서 말씀드립니다.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우선, 제가 총론 말씀드리고 혹시 추가 말씀하실 게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브리핑 문안에도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정부 내에서 전문가 검증은 아닙니다만 자체 부처 내에서 점검하고 확인한 결과로 하여... 결과로는 저희가 이미 그전에 충분한 지진 대비 보강도 해 왔고, 또 이번에 지금 일본 서해안 기준으로는 강도가 7.6이지만 아시다시피 국내에는 지진이 영향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리고 가장 우려했던 해일 내지는 이 부분도, 쓰나미 부분도 당초 아마 한 50㎝ 내외, 약한 데는 30㎝, 이 정도면 기존에 지금 대비해 놓은 시설 기준이면 감당하고도 남을 만한 양이기 때문에 없었고, 실제 원안위에서 관리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점검, 자체 점검에서도 전혀 영향이 없었다, 이게 저희가 보고받은 내용입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 없으시면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수고하셨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