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시에이(CA) 컨테이너를 이용한 태국 시범 수출을 통해 고구마 수출 시 부패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시에이(CA) 컨테이너를 활용하면 냉장 컨테이너 선박 수출 대비 물류비는 2.6배 증가하나 부패율*을 약 30% 줄일 수 있어 19%의 경제적 이익이 있다.
* 태국 선박 운송 시 부패율: CA 컨테이너 선박운송(선도유지) 1%, 냉장 컨테이너 선박운송 30% 이상
2024년에는 김제 공덕농협을 지역 수출 유망단지*로 지정하고, 고구마 수출 규격품 생산을 위한 병해 예방 등 재배관리 교육과 수출 관련 문제 해결 협의회 운영 등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 지역수출유망단지: 지역특화작목, 수출 유망품목 등과 연계한 수출농산물 생산단지로 맞춤형 R&D 기술지원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수출 기반 조성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0월 8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공덕농협 농산물가공사업소를 방문해 고구마 재배·유통·수출 관련 어려움을 듣고,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권 청장은 “고구마는 연중 저장, 출하가 가능하고 농가소득도 높은 작물이다.”라며 “품질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구마 품종을 신속히 보급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품종별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청장은 “선도유지 기술을 활용해 국산 우수 품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라며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구마 품종의 보급 확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