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금일(2월 27일) 14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기념식에서 국민권익위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총 9개 기관, 131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36점, 위원장 표창 104점을 수여했다.
* 붙임 : 제13회 국민권익의 날 수상자 명단
□ 조선 태종 임금은 1402년 2월 27일 백성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위민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신문고를 설치하라는 교서를 내렸다.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위민(爲民) 정신을 이어받고, 국민소통·권익보호 의지를 대내외에 다짐하기 위해 2013년부터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왔다.
□ 주요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부패방지 분야에서는 (사)한국감사협회 이욱희 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에서 다양한 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감사 분야의 표준을 제시한 '내부감사 길라잡이'를 집필하는 등 청렴윤리경영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였다.
민원·옴부즈만 분야에서는 포항수성사격장대책위원회 대표 위원장 조현측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조 위원장은 포항수성사격장 집단 민원 조정을 위한 '민관군' 협의체에 참여하여, 포항 수성사격장 사격훈련을 3년 만에 재개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권익개선 분야에서는 경기도 김포시 유인숙 민원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 팀장은 민원 분석을 통한 민원해결·개선방안을 도출하였고, 장애인·어르신 등 민원취약계층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민원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행정심판 분야에서는 서울특별시경찰청 김도연 경위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경위는 서울경찰청 및 31개 경찰서의 행정심판 업무를 1인 총괄하면서, 위법·부당한 처분을 선제적으로 취소·변경하는 등 행정심판 청구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 기관 수상자를 살펴보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한국조폐공사는 청렴·윤리 부서 신설 등 반부패·청렴 정책의 적극적 이행으로 청렴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였다.
마찬가지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전북특별자치도는 국민권익위-도-시군 '다함께 권익!' 선언, 전국 최초 청소년 사건 심리기준 완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행정심판 제도 발전 및 국민권익 제고에 기여하였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해충돌방지 체계를 구축하고 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체험형 청렴 교육을 운영하는 등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 향상과 청렴문화 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하였다.
□ 한편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은 국민권익의 날은 기념식 취지에 맞게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축하공연을 마련하여 참석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였다.
이날 축하 공연은 2024년 전북장애인합창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완주장애인합창단인 '꽃'의 합창 공연과 발달장애인태권도인의 연합협의체인 '국제발달장애인태권도연대'의 태권도 시범, 그리고 한국한센총연합회 서울중부지부장의 한센인 권익보호 사례 발표 등의 행사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 이번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은 현장 참석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권익비전' 생중계도 함께 이뤄졌다.
□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청렴문화 확산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권익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