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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기념사

2026.06.10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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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기념사 (민주화운동기념관)

80년대를 전후한 역사, 시대 속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가족같이 된 분들을 모시고 한 자리에 이렇게 모여서
식을 하는 그러한 느낌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39년 전 이 땅에 울려 퍼진
위대한 함성을
기억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1987년 6월 10일,
군사독재 정권의 장기 집권 야욕에 맞서
우리 국민은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호헌 철폐! 독재 타도!"

학교와 일터, 거리를 뒤덮은
의로운 분노는
직선제 개헌과 민주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이며,
국민들의 값진 승리였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를 써 내려갔던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은
지난 22년 이후 멈춰 서 있던
'민주주의 발전 유공 정부포상'을
4년 만에 재개합니다.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해서는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포상을 받으신
민주유공자 유가족분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한국교회인권센터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4년 12월 3일,
평화로웠던 이 땅에 갑자기 닥친
45년만의 불법 계엄은
국민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온몸으로 계엄군과 맞섰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광장을 지키며
빛의 혁명을 완수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염원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에서
6·10민주항쟁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이어졌고,
대한민국을 또다시 위기로부터 지켜냈습니다.

오늘 기념식이 열리는 이곳은
역사의 아픔이 서려 있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입니다.

박종철 열사가
이곳에서 잔인한 고문 끝에 돌아가셨고,
이 충격적인 사건은
6·10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던 이 공간이
민주주의의 위대한 여정을 알리는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정부는 대공분실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국가에 의해 자행된
뼈아픈 폭력의 역사를 되새길 것입니다.

동시에 민주주의의 연구, 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9년 전 그날의 외침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의 권리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정부는 '6·10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과
연대의 가치를 깊이 새기며,
더욱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어떠한 위기도
하나가 된 대한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광장의 민주주의가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려
국민 개개인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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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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