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맹출 장애, 치아의 상실,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는데요. 오늘은 부정교합이란 무엇이고 어떤 문제를 발생시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치과 외래 진료가 많았던 질병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아홉 번째 질병은 부정교합 등이 포함된 치아얼굴이상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 치아얼굴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대가 19%로 가장 많았는데요. 10대부터 60대까지 환자 비율은 모두 10%대로 비교적 고른 편이었습니다. 또한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교합이란?
치아얼굴이상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부정교합인데요. 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상태를 교합이라고 하며 치아의 배열이 고르지 않거나 교합이 잘 맞물리지 않는 것을 부정교합이라고 합니다. 앞니가 앞으로 돌출되어 있거나 덧니가 생기는 것이 부정교합 중 하나로, 이러한 부정교합은 많은 문제를 유발합니다.
먼저 부정교합은 심미성을 떨어뜨리며 발음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음식물을 씹을 때에도 불편감을 초래하며, 치아 배열이 고르지 못해 음식물이 자주 낄 수도 있는데요. 이로 인해 잇몸 질환이나 충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돌출입이나 주걱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이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더욱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심한 경우 대인 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방법 중 대표적으로 치아교정이 있는데요. 브라켓을 치아에 부착하여 교정용 철사와 고무줄 등을 이용하여 치아를 이동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만약 치아가 이동할 자리가 부족할 경우 발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치아교정의 기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년 전후로 치료기간이 긴 편인데요. 치아에 브라켓을 장착하고 지내다 보니 많은 불편감이 따를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중에는 특히 구강 청결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교정장치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을 수 있어 더욱 관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아교정 중 충치나 잇몸질환이 발생하면 치료에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