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몸에 이상이 생기면 '혹시나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이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할 수 있다. 이때 바로 병원에 달려가 진찰을 받기 전에 갑상선 검사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최근 실시률이 높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법은 갑상선의 상태를 관찰하기 쉬운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생성하는 탐촉자를 검사부위에 밀착시켜 초음파를 보낸 다음 되돌아오는 초음파를 실시간으로 영상화하는 것으로 간편하고, 환자가 편안해하며, 인체에 해가 없어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검사법이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의 모양과 크기, 결절의 형태를 알 수 있다. 또한 이 검사는 갑상선에서 만져지는 결절이 종양(악성암)인지 물혹(낭종)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우수한 진단 도구이다.
갑상선 검사는 갑상선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이 덩어리의 크기, 모양, 범위를 알기 위해서 시행된다. 또한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서 악성으로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되었을 때에도 시행될 수 있으며, 갑상선 수술 후 수술 부위의 경과를 살펴보기 위해서 또는 재발이나 전이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서 초음파 검사가 시행될 수 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의 준비사항
환자는 누운 상태에서 목을 뒤로 젖히고 갑상선을 검사자가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는다. 검사 전날 금식하는 등의 별다른 준비 사항은 없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 과정
1. 환자는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어깨나 목 밑에 배게 등을 받쳐 놓고 목이 뒤로 젖혀지게 한다.
2. 환자의 검사할 부위에 초음파용 젤리를 바른다. 젤리는 인체에 무해하고, 수용성이라 대부분 옷에 묻어도 쉽게 세탁된다.
3. 감사자가 탐촉자를 눌러서 피부와 완전히 밀착시키고, 검사 부위를 문지르면서 갑상선을 살펴 본다. 검사 중 초음파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고, 필요한 경우 미세한 바늘로 세포흡입생검을 시행할 수도 있다.
4. 세포흡입생검을 한 경우에는 시술 후 검사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일시적으로 올 수 있다. 드물게 출혈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관련된 주의사항
1. 일반적으로 편안한 검사이며, 빠르게 시행할 수 있어 환자들이 검사받기에 매우 쉬운 검사이다. 젤리를 바른 후 탐촉자를 피부에 밀착시키는 과정에서 그 압력으로 인해 약간의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누른 경우에는 통증이 좀 더 심해 질 수도 있다.
2. 특별한 주의 사항은 없으나,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미세침흡입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출혈의 가능성이 높아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검사하기 3~5일 정도 전에 와파린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아스피린의 경우에는 검사 당일에 복용을 중단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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