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솔릭에 대비해 전국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발전사업자, 태양광 시공업체, 안전관리자, 안전관리대행업체에 안전점검 강화 공문과 안전점검 점검표를 보내고 한국에너지 공단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업용 3만 271개소, 자가용 356만 195개소 등 전국 태양광 설비가 대상이다.
산업부는 빠른 사고 대응과 수습을 위해 전국 12개 에너지공단 지역본부에 현장대응반을 가동한다. 지역본부 12곳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세종·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경남, 부산·울산, 제주 등에 마련된다.
산업부는 지난달 3일 경북 청도의 태양광 부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태양광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산업부는 현장점검 결과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태양광 안전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철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에 태양광 설비에 대한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며 “태양광 사업자, 시공업체를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 점검을 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