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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사랑의 쿠키’…재봉틀로 만든 ‘사랑의 마스크’

[코로나19 ‘우리동네 영웅’] ②김미옥·박유근·김영찬 씨 ‘경기도의 영웅’

2021.04.30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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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앞으로 매월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지역 주민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첫 달인 4월에는 인천과 경기도의 ‘영웅들’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작은 실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경기도의 영웅’으로는 먼저, 지난해 3월부터 의료진에게 사랑의 도시락과 쿠키를, 홀몸 어르신에게는 생신 도시락을 전달한 수원시 행궁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쿠키 봉사대의 김미옥 씨가 선정됐다.

또한 학교 방역지원과 비대면 심리상담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연천군 어울림봉사회의 박유근 씨, 면마스크 제작과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 등으로 주민돕기 활동에 앞장선 부천시 상동 상3 마을자치회 주민자치위원 김영찬 씨가 뽑혔다.

경기도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김미옥 씨와 쿠키봉사대의 활동모습(상단)과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고 있는 박유근 씨(하단 왼쪽), 마을 자치회원과 봉사 활동 중인 김영찬 씨(하단 오른쪽).
경기도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김미옥 씨와 쿠키봉사대의 활동모습(상단)과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고 있는 박유근 씨(하단 왼쪽), 마을 자치회원과 봉사 활동 중인 김영찬 씨.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코로나19 예방은 ‘사랑의 쿠키’로, 쿠키봉사대 김미옥 씨

“오늘의 감동은 죽는 날까지 못 잊을 겁니다. 저승에 가서 부모님 만나면 말씀 드릴게요. 많이 기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느날 수원시 행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쿠키봉사대’ 앞으로 보내온 손편지 한통,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힘들어진 독거 어르신이 생일에 맞춰 받은 도시락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이처럼 회원 대부분이 행궁동에 거주하는 주부로 구성된 쿠키봉사대는 직접 요리한 음식을 어르신에게 도시락형태로 제공하거나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쿠키를 만들어 전달해오고 있다.

그리고 김미옥 씨는 쿠키봉사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에게 매주 사랑의 도시락과 수제 쿠키를 40여회 전달했고, 돌봄이 필요한 관내 홀몸어르신 댁에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생신도시락 등을 전해드렸다.

이와 같은 ‘쿠키봉사’에 대해 김미옥 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주부로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던 중 주변분들과 함께 찾게 된 작은 봉사일 뿐”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하지만 이 ‘작은 봉사’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일년이 지난 현재까지 관내 수원호스텔에 임시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에게 매주 사랑이 담긴 수제도시락과 쿠키 지원을 계속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진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도 매월 생신도시락과 수제쿠키·건강음료 등을 챙겨드렸고, 어린이집 원생이 작성한 생신카드를 전해드리면서 어르신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김미옥 씨는 “쿠키봉사대의 작은 활동이 ‘영웅’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우리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의료진에게 매주 사랑의 도시락 등을 전달한 김미옥 씨.
의료진에게 매주 사랑의 도시락 등을 전달한 김미옥 씨.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직접 만든 마스크로 코로나19 대응을, 연천어울림봉사회 박유근 씨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요”

연천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연천어울림봉사회 박유근 씨는 오늘도 직접 만든 마스크를 들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코로나19 방역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박유근 씨가 직접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일회용 마스크만 4000매, 그는 이 마스크를 장애인재활센터와 다문화센터·노인정 등 소외계층에게는 물론 경찰서 등에도 전달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은 코로나19 ‘지역 방역꾼’을 자처하며 연천군 일대 초·중학교의 학교 등교 방역 도우미와 교실 소동봉사 등을 하고 있으며, 거리두기·외출자제·마스크 착용 등 길거리 홍보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활동이 어려운 홀몸노인에게는 전화로 건강을 확인하며 방역정보를 안내하는 등 비대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활동이 제한된 연천군 군부대를 위해 이발 봉사까지 나서며 ‘경기도의 영웅’으로 선정되었다.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장애인재활센터 등에 배부한 박유근 씨.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장애인재활센터 등에 배부한 박유근 씨.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마을자치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한다, 김영찬 씨

“어려운 이웃, 마을자치회와 함께 위기 극복해요”

부천시 상동 상3 마을자치회 김영찬 씨는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이끌며 이웃돕기를 펼친 공로로 ‘선행시민상’을 수상했다.

이런 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을 터, 주민지원센터내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재봉틀을 구입한 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렇게 만들어진 면 마스크가 3000여장, 김영찬 씨는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주민들과 복지기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사랑의 나눔행사’를 실시해 코로나로 형편이 어려워진 이웃들에게 쌀과 연탄 등을 전달했고, 특히 독거어르신과 청소년 등 50여명에게는 한 달에 2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2월부터는 노인회관과 지역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찬 씨는 “마을자치회는 마을 주민을 위한 집단이며, 바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기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마을자치회의 나눔 실천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마을자치회의 활동은 언제나 한결같았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한 이후에도 우리 자치회의 지역봉사 활동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영찬 씨.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영찬 씨.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묵묵히 주변 이웃을 지키고 있는 ‘우리동네 영웅들’의 활동은,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도 또 다른 어려움에 맞서며 우리들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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