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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대국민 담화 “광복절 연휴, 모임·이동 최소화해달라”

“백신 공급 차질 매우 송구…모든 수단 동원,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방역에 예외 있을 수 없어…불법집회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 물을 것”

2021.08.13 정책브리핑 김차경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대국민 담화에서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담화발표장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배석했다.(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담화발표장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배석했다.(사진=국무조정실)

특히 김 총리는 “이번 광복절에도 일부 단체가 대규모 불법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어떠한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근 일부 제약사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신속한 접종을 원하시는 대다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을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총리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입니다.

저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2천 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도 결코 정점이 아니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생업의 고통, 일상의 불편을 넘어 탄탄했던 의료 대응체계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면회가 제한되었고, 2학기 전면등교도 방역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복의 길로 들어서는가 했던 평범한 일상을 코로나19에게 다시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매우 무섭습니다.
최근 7주 연속, 모든 나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2만여명, 일본은 1만여명,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에서도 하루 7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 4명 중 3명 꼴로 델타 변이가 검출되며, 이미 우세종이 되었습니다.

전파력은 최대 3배나 높고, 전파 시점도 매우 빨라진 델타 변이로 인해 역학조사가 감염확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이동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정부의 방역 강화조치까지 더해져 국민 여러분께서 매우 힘드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서 우리가 멈추지 않는다면 결코 코로나19를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차례의 유행을 극복해냈던 힘은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참여와 협조였습니다.

또 다시 국민 여러분께 인내와 협조를 요청드리는 것이 중대본부장으로서 얼마나 송구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가 그토록 염원해 온 일상 회복의 길은 더 멀어질 것입니다.

이번 유행의 파고를 넘어 위기를 극복하는 길에 함께 나서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휴가 기간 이후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 주십시오.

대체 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연휴가 코로나19의 확산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과 감염 속도는 생각보다 빠릅니다.

휴가지에서, 혹은 장거리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시면 출근하시기 전에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국민들께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휴게소와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 주십시오.

최근 직장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터로 복귀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발열 등 증상 여부를 꼭 확인한 후에 업무를 시작하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각 기업에서는 일터에서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단계별로 권고해드린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한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본 방역수칙은 코로나19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을 생활화해 주신다면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외출하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챙겨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십시오.

코로나19 4차 유행의 한 가운데에서 이번 광복절에도 일부 단체가 대규모 불법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작년 8.15 불법집회가 2차 유행을 불러와, 얼마나 많은 고통이 뒤따랐는지를 우리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방역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고의로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감염이 확산될 경우, 정부의 각종 지원이나 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자체에 당부드립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확진자가 증가한 후에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식으로는 이번 확산을 결코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현장의 문제점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자체가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자율과 책임’의 원칙 하에서, 선제적으로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발 앞서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위험집단에 대한 선제검사를 확대하면서,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십시오.

지자체장과 간부들이 직접 나서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부터 잘 지키면 되겠지”하는 빈틈을 코로나19는 여지없이 파고듭니다.
빈틈이 모여 큰 둑이 무너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지자체의 관심과 점검이 늘어날수록, 지역사회는 더욱 안전해지고 일상과 민생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제약사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신속한 접종을 원하시는 대다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추석 前, 전국민 70% 1차 접종을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정부를 믿고, 안내해드리는 일정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또한, 이번 4차 유행으로 늘고 있는 중환자의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의료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 비율을 최대한 확대하겠습니다.
수도권 26개 종합병원에는 중등증 치료병상을 5% 이상 확보하도록 행정명령으로 조치하겠습니다.

병상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 및 장비도 추가 지원하겠습니다.

만약에 이번 유행이 계속 확산될 때는, 비수도권까지 행정명령 대상을 확대하여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역 현장의 이행력 확보입니다.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며 방역수칙을 지켜주고 계신 대다수 국민들께서 허탈해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앙과 지방이 함께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한 점검 및 단속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적발 시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법적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여 방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더욱 엄정하게 확립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달 하순부터는 우리 아이들의 2학기 개학이 시작됩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친구들과 활발히 뛰어놀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안전한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요양원에서 부모님의 손을 맞잡고 위로할 수 있도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한숨과 눈물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이번 유행의 터널을 하루빨리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방역에 참여해 주시고 서로를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3차례의 유행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겨냈습니다.

이번 유행 또한 국민 한 분 한 분의 동참과 실천이 있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방역에의 동참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광복절 연휴만큼은 모임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십시오.
언제, 어디에 계시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십시오.

특히,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이 그동안 견뎌주시고 또 협조해 주신 데 감사드리며, 이 더위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들께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국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라면 이 어려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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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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