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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태풍 ‘힌남노’, 인명피해 최소화 목표…외출은 최대한 자제를”

“중대본 중심 재난대응 기관 비상대비 태세 만전…대규모 정전 등 대비”

“해안가 저지대 등 사전대피…소중한 생명·자산 지킬 수 있도록 협조 당부”

2022.09.05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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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한 총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최신 기상정보에 계속 귀 기울여 주시고, 저지대 사전 대피와 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행동요령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태풍이 늦은 밤과 이른 아침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점검이나 필요 작업 등은 조속히 마무리해 주시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정부·지자체 등 방재당국의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힌남노’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5일 밤부터 제주도 부근을 지나 오는 6일 이른 아침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한반도 남부를 강타해 1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상기시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와 해안가의 저지대·고층 건물 밀집 단지 등의 사전대피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한 총리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소방·경찰·산림·군·지자체 등 재난대응 기관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야간과 새벽 시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응급구조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재난정보 제공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야간이나 새벽이라도 위험한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재난문자와 자막 방송 등으로 신속히 위험을 알려드리고 피해 상황과 정부 대응 상황을 국민들께 실시간으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기, 가스, 철도, 원자력 등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피해 예방도 강조하며 대규모 정전 등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번 태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대급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며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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