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안전한 잼버리가 진행되도록 중앙정부, 지자체, 군의 지원과 함께 기업, 지역 주민 등 민간의 전폭적인 자원 보급으로 영지 상황이 신속하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조기 퇴영을 결정했던 싱가포르 대원 65명도 영내외 프로그램에는 참여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기준 하루 내원자 수는 총 1296명으로 이중 ‘벌레물림’이 368명(28.4%), ‘일광화상’ 180명(13.9%), ‘피부병변’ 88명(6.8%), ‘온열손상’ 56명(4.3%) 등으로 확인됐다.
김 장관은 공군 에어쇼와 관련, “조직위는 어제 공군 에어쇼 등 언론 취재 지원을 준비했으나 샤워실 사건으로 인한 스카우트 대원의 심리적 안정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언론 취재를 제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조직위, 세계스카우트연맹이 긴밀하게 협력해 스카우트 대원 보호 및 안전 차원에서 가능 범위 내에 취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상 상황에 대해서는 “폭염, 태풍 등 어려움이 있지만 세계 잼버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을 지키고 현장의 문제점을 즉각 개선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는 17개국이 각국의 전통춤과 노래 등 장기를 선보이는 ‘새만금 갓탤런트’ 경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기됐던 케이팝 공연은 11일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참가자 영상 퍼포먼스, 차기 개최국인 폴란드에 세계연맹기 전달식 등을 진행하는 폐영식도 개최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이동 방법, 안전 사항을 점검하는 등 세부적인 진행 계획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