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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 탄소중립으로 해결되길~

2021.01.12 정책기자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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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살을 에는 겨울이다. 추위는 싫지만, 겨울철만큼은 유난히 반짝이는 별을 볼 수도 있고, 다른 계절보다 밝은 달을 볼 수도 있다. 늦은 시간 집 근처를 걸으며 밝은 달을 마주하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밝게 빛나던 달에 뿌연 그림자가 드리웠다. 겨울철 불청객 중 하나인 ‘미세먼지’ 때문이다. 통상 우리가 이야기하는 미세먼지는 봄철 중국의 사막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세먼지이지만, 겨울철 미세먼지도 봄철 미세먼지 못지않게 심각한 편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저녁시간 수원 도심의 모습
늦은 밤,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수원 도심의 모습.

 

겨울철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진 않았으나 대체로 석탄발전소나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먼지들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거의 없다. 우리 인체는 대부분의 해로운 요소들을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매우 작아 우리 몸속까지 침투하게 된다.

우리 몸속에 침투된 유해 먼지들은 피부병, 안과 질환, 호흡기 질환 들을 일으키게 되며, 심할 경우 염증 반응을 동반한 복합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기도 하다.

동탄신도시에 있는 미세먼지 저감 버스정류장의 모습.
동탄신도시에 있는 미세먼지 저감형 버스승강장. 외부와 밀폐되어 있다.

 

이런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미세먼지 저감장치들이 인상적이다. 지난 11월, 출장을 위해 방문했던 동탄신도시에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을 마주할 수 있었다.

‘미세먼지 저감형 버스승강장’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던 이 버스정류장은 외부로부터 밀폐된 공간에 냉난방과 송풍 기능이 있는 기기와 함께 승강장 내부의 공기 질은 물론 외부의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판을 갖추고 있었다. 미세먼지 저감형 버스승강장은 이미 다양한 시군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 저감 버스정류장의 내부. 실내외공기질 상황판, 송풍기, 안내문 등을 볼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형 버스승강장 내부 모습. 다양한 기기들을 볼 수 있다.

 

그밖에 도시 곳곳의 주요시설들에 설치된 공기 질 분석기와 미세먼지 알림 장치는 쉽게 마주할 수 있고,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는 공기순환기가 설치되어 있는 대피소도 찾을 수 있다. 이제 대한민국 도시 곳곳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고 피난처에 머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겨울철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따라 선박과 같은 기타 교통 수단과 공장 지대의 운영을 제한하는 곳도 있다. 올겨울 일부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중지하거나 제한한 것도 겨울철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취해진 조치다. 

탄소중립과 미세먼지제로를 이야기하고 있는 인포그래픽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직접 제작)

 

앞서 겨울철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이야기된 다양한 정책과 조치들은 결국 국제사회에서 꾸준히 이야기되고 있는 ‘탄소중립’과 궤를 같이한다. 하반기 많은 관심을 끌었던 ‘2050 탄소중립’도 탄소 제로(0)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발맞추고, 국민의 건강 및 미래 세대에 온전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것이다. 

당장 도시를 뒤덮은 미세먼지를 피하고자 아무리 좋은 조치를 취하고, 시설을 갖추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스스로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우리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미세먼지로부터 개인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도 스스로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 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 정책에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해야 환경을 조금씩 바꿀 수 있다.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
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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