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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아직도 망설이고 계시나요?

2021.05.27 정책기자단 김명진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몇 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아 계속 연장되고 있는 것이다.

작년 이맘때 우리의 모습은 어땠을까?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은 긴장에 휩싸였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서 몇 시간이고 줄을 서거나 번호표를 받기도 했다. 그 때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원했었다. 백신이 빨리 나오기를… 

지난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줄서기를 하던 모습, 마스크5부제는 작년 6월부터 폐지됐다. (출처=KTV 국민방송)
지난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줄서기를 하던 모습. 마스크 5부제는 작년 6월부터 폐지됐다.(출처=KTV 국민방송)

 

지금은 어떤가? 2월 26일부터 우선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해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60~74세까지의 예약률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정부가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접종 당일 나타나지 않아 발생하는 이른바 ‘노쇼 백신’(잔여 백신) 접종자도 8만 명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어쩌다 예방접종을 망설이게 된 것일까? 

며칠 전, 동네 공원을 돌다가 벤치에 앉아 숨을 돌리는데 어르신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했어? 나는 주사 안 맞을 거야. 내가 사람 많은 데 가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 걸릴지, 안 걸릴지도 모르는데 괜히 맞았다가 잘못되면 억울해서 어째?”
“어이구, 얼마나 오래 살려고 그러냐? 인명은 재천이라고, 코로나 걸려도 살 놈은 살고 갈 놈은 간다. 백신 맞는 것도 마찬가진데 뭐가 무섭다고 그러냐? 나는 벌써 예약했다.”

올해 65세, 74세이신 부모님 또한 하루가 멀다 하고 자식들에게 돌아가며 전화를 하신다. 용건은 “예방접종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다. 요즘 어르신들 대화 단골 주제는 단연코 코로나19 예방접종이다. “할까? 말까?”

공원을 돌며 운동하는 어르신들, 예방접종 예약은 하셨나요?
건강을 위해 부지런히 운동하는 어르신들, 예방접종 예약은 하셨나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르신들의 불안감에 지난 13일, 질병관리청은 의료계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모든 것’ 토론회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접종 대상자들 사이에서 부작용 우려가 큰 ‘희귀 혈전증’에 대해서는 치료법이 세계적으로 공유가 된 상황이라며 “지나친 불안감보다 부작용에 대비하는 안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지난 18일엔 ‘백신 부작용 호소 국민청원에 답변 드립니다’를 통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궁금증을 해소하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중대본 브리핑 영상
5월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영상 갈무리.(출처=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https://youtu.be/iDAEG9BuFMM)

 

이제는 ‘카더라’ 말고 믿을 수 있는 통계를 한 번 살펴보자. 60세 이상 연령층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95%를 상회한다. 치명률 역시 5.2%로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100명 중에 5명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의 위험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까? 질병관리청이 1분기 접종 대상자(90만7531명)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접종자는 10만 명당 10.8명, 미접종자는 79.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8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이 시작된 27일 대전 서구 CMI종합검진센터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한 시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이 시작된 27일 대전 서구 CMI종합검진센터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한 시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건강한 사회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꿈꾼다. 하루빨리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놀이터에서 놀고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제대로 된 얼굴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답은 정해져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 혹시나 우리의 부모님이, 주위의 어르신이 예방접종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자. 

“어르신들, 안심하고 예방접종 받으세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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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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