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쨍쨍한 야외보다 집에서 에어컨을 켜 놓고 쉬면 홈캉스가 따로 없다. 잘 때도 에어컨을 틀고 자다 보니 더위는 잊을 수 있지만 전기요금과 환경 생각은 안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매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으면서 우리집 전기요금을 어떻게, 어디서 줄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본 적은 없었다.
올해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알아보던 중 ‘탄소가계부’를 통해 에너지 예상 감축량과 감축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가정, 상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진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물 교체 및 행동변화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가정, 상가, 학교, 병원, 은행, 호텔, 전시장 등이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프랜차이즈 매장 본사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02-503-2284)로, 개별 가정, 상가, 학교 등은 해당 지역 네트워크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kcen.kr/USR_main2016.jsp??=life/life13)
한편 ‘우리집 탄소가계부’는 가정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단·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주거 형태, 면적, 인원, 에너지 사용량 등을 바탕으로 예상 감축량을 산정하고 전문 컨설턴트 배정을 통해 효과적인 감축 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일반 가정에 한정되며,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https://udo.kcen.kr/index.do)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진단·컨설팅 신청을 통해 컨설팅을 받고 3개월 동안 감축 활동을 이행하면 된다.
우리집 진단·컨설팅을 받기 위해 먼저 회원가입을 진행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신청하는 지역 시도 및 시군구를 입력하면 된다.
우리집의 기본 정보를 입력 후 우리집 가전제품, 가스, 수도 등의 현황을 파악한다. 수량 및 제품 정보/절감 방안을 체크하면 예상 감축량과 감축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대기전력 차단, 사용 시간 줄이기 등의 절감 방안으로 약 45만8313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의욕이 솟았다.
신청을 완료하면 신청 현황에서 컨설팅 현황 등을 볼 수 있다. 컨설턴트가 배정되면 우리집 에너지 사용에 대한 진단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전기요금 등이 걱정된다면, ‘우리집 탄소가계부’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받고 감축 방법을 실천해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임예랑 lyr406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