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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 '네프론'에 넣고 돈으로 돌려받아요!

2025.02.04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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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류 수령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던 나는 주차장 옆에 비치되어 있는 신기한 기계에 눈길을 빼앗겼다. 어떤 기계인지 궁금해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인 '네프론'이었다. 근처를 지나다니며 멀리서 얼핏 보기만 했던 기계여서 전기차 충전소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페트병을 수거해 새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자원 순환 로봇'이었다.

자원순환 로봇 '네프론'의 모습이다.
자원순환 로봇 '네프론'의 모습.

네프론은 라벨을 제거한 음료 전용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는 기계로, 투명 페트병 하나 당 1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똑똑한 재활용품 수거함'이다. 포인트를 2,000점 이상 모으면 그 금액을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수퍼빈'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하면 실시간으로 쌓이는 포인트도 확인하고 환급 과정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네프론에 투입 가능한 자원과 투입 불가능한 자원을 구분해둔 표이다.
네프론에 투입 가능한 자원과 투입 불가능한 자원.

우연히 이 기계를 마주친 나는 직접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서 나오는 페트병을 모아 직접 기계에 넣어보기로 했다. 우리 집은 생수를 마시고, 탄산수도 500ml 페트병으로 마시기 때문에 꽤 많은 페트병이 배출되고 있었다. 매번 분리수거장에 가 부피가 큰 페트병을 처리해 왔는데, 어차피 분리수거를 해야 하니 그 병을 모아 네프론에 넣어 포인트로 환급받기로 한 것이다. 다만 네프론 기계에는 라벨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한 음료용 투명 페트병만 넣을 수 있다. 재활용 마크가 있지만 음료가 아닌 액체가 담겨 있던 페트병이나, 투명 페트병이 아닌 단순 플라스틱 용기는 네프론이 수거할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페트병을 수거하는 '네프론'의 모습이다.
페트병을 수거하는 '네프론'의 모습.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확인한 나는 3일 동안 집에서 발생한 페트병을 깨끗하게 세척해서 라벨을 제거한 뒤 수거함으로 가져갔다. 원래도 분리수거를 위해서는 라벨 제거 및 세척이 필요하기 때문에 분리수거를 할 때와 비슷하게 페트병을 모아 가져갔다. 기계 앞에 가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 뒤 전화번호를 입력하니 간편 로그인이 진행되었고, 네프론 기계가 수거함 입구를 자동으로 열어주었다.

실시간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네프론의 화면이다.
실시간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네프론' 화면.

기계에 페트병을 하나씩 넣으니 자동으로 기계가 페트병을 인식해 압축했고, 수거함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10포인트가 적립되었다. 집에서 가져온 페트병의 개수는 총 12개였는데, 모든 페트병을 수거함에 넣고 나니 오차 없이 정확하게 120포인트가 적립되었다. 3일간 배출된 페트병인데도 수량이 꽤 되어서 그런지 금세 100포인트 이상이 쌓인 것이 신기했다. 집에서 5분 거리에 네프론이 있는데, 분리수거를 하는 것처럼 가까운 수거함에 가 페트병을 넣으면 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네프론 기기 찾기 및 포인트 환급이 가능한 '수퍼빈' 앱이다.
네프론 기기 찾기 및 포인트 환급이 가능한 '수퍼빈' 앱.

'수퍼빈' 앱을 설치하면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의 네프론 기기 위치까지 알 수 있다.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위치정보 수집을 허용하면 자동으로 주변의 네프론 기기를 안내해주고, 페트병 수거가 가능한 상태인지까지 알려준다. 기기가 꽉 차면 페트 수거가 어렵기 때문에, 주변의 기기를 확인한 뒤 수거가 가능한 상태인지까지 확인하면 헛걸음할 위험 없이 네프론을 이용할 수 있다.

네프론 이용 시 1일 50개의 페트병까지 포인트 환급이 가능하다.
1일 50개의 페트병까지 포인트 환급이 가능한 '네프론'.

네프론에서 포인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페트병 투입 개수는 1일 최대 50개이기 때문에 이 점만 유의해 사용하면 된다. 하루에 50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을 지키며 포인트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생각보다 적립 방법도 쉽고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포인트를 모아보려 한다. 네프론의 존재를 몰랐던 사람들이 있다면, 네프론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포인트도 모으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려보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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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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