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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할인받아 볼 수 있다고요? 직접 알아본 '문화가 있는 날'

문화생활을 더 가깝게 만드는 특별한 혜택 '문화가 있는 날 확대'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야구 직관하며 체감한 '문화가 있는 날'의 인기

2026.06.07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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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야구의 인기가 정말 뜨겁다. 주말은 물론 평일 경기까지 매진 소식이 이어지고 있고,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 수도 크게 늘어났다.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나 역시 종종 야구장을 찾는 편인데, 그러던 중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이 더 확대됐고, 프로야구 구장 중 일부도 그 혜택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대표 문화정책 중 하나로, 매주 수요일에 영화와 공연·전시·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매달 마지막 주에만 적용되던 할인 혜택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 적용되는 기관들이 늘어나며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고척 스카이돔을 비롯한 야구장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고척스카이돔을 비롯한 야구장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본인 촬영)

마침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하는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직접 할인 혜택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평소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도 컸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 쉽지 않았던 '문화가 있는 날' 티켓 구하기

야구 티켓을 구하기 위해 티켓부스 앞에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야구 티켓을 구하기 위해 티켓부스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 (본인 촬영)

현장 예매에만 해당하는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좌석을 구하기 위해 야구장 매표소에 방문했을 때, 티켓은 이미 모두 매진된 상태였다. 최근 프로야구 인기가 높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현장 판매 분량에 해당하는 티켓까지 이렇게 빠르게 판매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놀랐다. 단순히 할인 혜택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제도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문화가 있는 날' 티켓을 통해 관람이 가능한 고척스카이돔의 외야 지정석이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문화가 있는 날' 티켓을 통해 관람이 가능한 고척스카이돔의 외야 지정석 (본인 촬영)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나는 고척스카이돔 매표소에서 문화가 있는 날 할인 혜택에 대해 문의했다. 고척스카이돔의 경우는 외야 지정석에 한해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면 더 이상 구매가 어렵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현장 예매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기에, 실제로 경기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인기가 많은 경기의 경우 조기에 소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매표소 주변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티켓을 발권하거나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응원 유니폼을 입은 팬들, 친구들과 함께 온 학생들, 가족 단위 관람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었다.

◆ 야구장에서 체감한 문화생활의 힘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그 주에 다시 방문한 고척 스카이돔의 티켓 사진이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그 주에 다시 방문한 고척스카이돔 (본인 촬영)

'문화가 있는 날' 티켓을 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나는 결국 그 주에 다시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기고 왔다. 타 문화생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 책정된 '야구장'이라는 공간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최근 야구장은 단순히 경기를 보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응원가를 함께 부르고,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에서도 설렘과 즐거움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의 경우 티켓값뿐 아니라 식음료 비용까지 고려하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볼 때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이 더욱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영화나 공연뿐 아니라 프로야구 같은 스포츠 분야까지 혜택 범위를 넓혀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뜨거운 야구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관중석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뜨거운 야구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관중석 (본인 촬영)

무엇보다 이번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 제도를 알고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할인 좌석이 조기에 매진될 정도라는 것은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비록 이번에는 할인 혜택을 직접 이용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현장을 찾아보고 직접 문의해 보는 과정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을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 또다시 찾아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조금 더 일찍 일정을 확인하고 티켓 구하기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다.

평소 영화나 공연 할인 혜택만 알고 있었다면 스포츠 분야의 혜택들도 함께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었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더욱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이 부담스러워 누리지 못하고 있던 문화생활이 있다면,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 활용해 보자!

양은빈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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