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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된 외교 1년…'빛의 궤적'에서 살펴본 'K-국격'

[국민주권정부 1주년] 청와대 사랑채 '빛의 궤적' 展(6.10.~12.31.) 개막식 현장
무너진 외교를 복원한 지난 1년, 정상들이 보내온 선물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다

2026.06.16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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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정부가 발걸음을 내디딘 지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다. 무너진 민주주의, 외교 등 산적해 있는 수많은 과제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더 나은 미래를 그려나간 1년의 시간이 숨가쁘게 흘러갔다. 이제는 해외 어디서도 대한민국을 외치면 "최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국가로 도약했다는 생각이 든다. 

'빛의 궤적' 전시가 청와대 사랑채에서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본인촬영)
'빛의 궤적' 전시가 청와대 사랑채에서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본인 촬영)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간 성과를 담아낸 기획 전시 '빛의 궤적'은 지난 1년의 치열한 국정 현장 속에서 정부와 국민의 궤적을 담아낸 전시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달려온 정부의 노력, 그리고 국민이 부응해온 시간과 궤적을 6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으니, 정부의 발자취를 둘러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빛의 궤적'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다. 관람객이 직접 미디어아트 속에 뛰어들고, NFC 체험물을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다. (본인촬영)
'빛의 궤적'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다. 관람객이 직접 미디어 아트 속에 뛰어들고, NFC 체험물을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다. (본인 촬영)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영상, 디지털 콘텐츠,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 등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관람객인 국민은 전시를 눈으로만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화면을 터치하거나 미디어 아트를 즐기는 등 온몸으로 참여하며 즐길 수 있다.

전시회장 내부는 빛을 이용한 다채로운 볼 거리로 가득하다. (본인촬영)
전시회장 내부는 빛을 이용한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본인 촬영)

전시에서는 '국민의 삶을 밝힌 정책, 함께 여는 빛나는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민주권정부의 출범, 소통하는 우리 정부, 정상외교 및 국제 교류,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유연하게 연결하여, 국민이 변화의 흐름과 정책을 물 흐르듯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운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점등식으로 '빛의 궤적' 전시가 막을 올렸다. (본인촬영)
청운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점등식으로 '빛의 궤적' 전시가 막을 올렸다. (본인 촬영)

지난 9일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번 전시는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을 국민과 함께 돌아보고, 그 변화와 희망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전시"라고 소개했다.

국민과 함께 세운 민주주의의 시간, 그리고 회복과 희망의 여정을 '빛'이라는 상징으로 담아내 어둠 속에서 서로를 지키고 밝힌 연대의 마음을 조명했음을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점등식으로 '빛의 궤적' 전시는 빛을 밝혔다.

첫 번째로 만나볼 수 있는 주제는 '빛은 어둠을 이긴다 - 빛의 혁명, 이재명 정부의 탄생'이다.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하기까지 있었던 국민의 노력과 열정, 위기의 시간을 단합으로 이겨냈던 빛나는 순간이 레이저, 음향, 디지털 이미지로 화려하게 연출했다.

응원봉의 레이저 쇼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전시장 전체가 빛 줄기의 향연이다. (본인촬영)
응원봉의 레이저 쇼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전시장 전체가 빛줄기의 향연이다. (본인 촬영)

직접 만나본 전시장 내부는 마치 내가 수많은 군중 속에 서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정부 출범 당시, 우리 국민의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어두운 공간 속에 빛을 뿜는 여러 갈래의 빛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천장에 달린 수많은 응원봉을 볼 수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그 모양과 색깔이 전부 다르다.

멀리서 보면 다 같은 응원봉 같지만, 가까이서 관찰하면 저마다 빛도, 모양도 서로 다르다. (본인촬영)
멀리서 보면 다 같은 응원봉 같지만, 가까이서 관찰하면 저마다 빛도, 모양도 서로 다르다. (본인 촬영)

빛과 소리가 융합된 미디어 쇼에 몰입하다 보면 당시의 현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커튼 하나를 걷으면 '빛을 밝히다 - 일하는 대통령, 일하는 정부' 전시장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시물은 단연 '대통령의 빛나는 책상'이다.

커튼 하나를 걷으면 대통령 집무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책상이 눈에 띈다. (본인촬영)
커튼 하나를 걷으면 대통령 집무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책상이 눈에 띈다. (본인 촬영)

대통령 집무실을 크기까지 그대로 재현해서 관람객이 직접 앉을 수 있도록 전시해 뒀다. 관람객들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책상에 빛이 들어오는 구조로 돼 있다. 설명을 듣는 초등학생 관람객의 눈이 반짝거렸다. 집무실 의자에 직접 앉아서 체험해 보는 어린이 관람객의 용기에 현장의 모두가 웃음꽃을 피웠다.

'대통령의 빛나는 책상'을 관찰하는 청운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눈빛이 기대감으로 반짝이고 있다. (본인 촬영)
'대통령의 빛나는 책상'을 관찰하는 청운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눈빛이 기대감으로 반짝이고 있다. (본인 촬영)

벽면에는 이재명 정부가 지난 1년간 X(옛 트위터),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정책을 발전시킨 SNS 기록이 미디어 패널 속에 흐르고 있다.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2025년 6월 4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약 1년 간 대통령 SNS 게시물 801건을 분석한 결과, 국민주권정부가 어떤 의제에 집중하면서 국민과 소통해 왔는지를 읽기 좋게 해설했다.

벽면에서 볼 수 있는 대통령 SNS 게시물 데이터. 화면을 터치하면 여러가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본인촬영)
벽면에서 볼 수 있는 대통령 SNS 게시물 데이터. 화면을 터치하면 여러 가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본인 촬영)

'국민과 함께 작동하는 국가 운영', '안전과 신뢰', '미래 성장' 등 국정의 흐름을 게시글 데이터 화면을 통해 천천히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유익하다. 현재의 민주주의 사회가 정부 혼자 만든 것이 아닌, 국민과 정부가 서로 소통하며 이룩한 것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볼거리가 풍부한 '빛을 잇다' 테마의 시작이다. 외교 선물이 즐비하게 모여 마치 관람객들로 하여금 언박싱(Unboxing)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본인촬영)
볼거리가 풍부한 '빛을 잇다' 테마의 시작이다. 외교 선물이 즐비하게 모여 마치 관람객들로 하여금 언박싱(Unboxing, 개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본인 촬영)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우리나라 내부뿐 아니라 국제적인 위상과 역할의 측면에서도 변화를 맞이했다. '빛을 잇다 - 국격의 변화, 국민과 함께 언박싱(Unboxing)' 주제에서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국제 교류를 조명함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대통령이 직접 전달받은 다양한 외교 선물을 전시했다.

해외 순방, 국제 교류, 국제회의참석 등을 계기로 받은 외교 선물들이 전시장 곳곳을 채우고 있다. (본인촬영)
해외 순방, 국제 교류, 국제회의 참석 등을 계기로 받은 외교 선물들이 전시장 곳곳을 채우고 있다. (본인 촬영)

이재명 정부는 출범 첫해에 G7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를 정상화하고, 지난 1년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등 참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 해외 순방, 국제행사에 참여하면서 외교적 인식과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중국의 외교 선물 '서호 찻잔 세트'의 모습. (본인촬영)
중국의 외교 선물 '서호 찻잔 세트'의 모습 (본인 촬영)

전시장 내부에는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각국 문화와 상징이 깊게 담긴 선물이 즐비하게 모여 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선과 외교 기록물을 마치 하나의 언박싱 경험처럼 마주하게 된다.

미국 백악관 방문 기념 선물 '백악관 황금 열쇠'의 모습. (본인촬영)
미국 백악관 방문 기념 선물 '백악관 황금 열쇠'의 모습 (본인 촬영)

APEC 참석 일정 중 중국으로부터 선물 받은 '서호 찻잔 세트', 미국 백악관 방문 계기 기념 선물 세트와 '백악관 황금 열쇠', 이집트 공식 방문 계기로 이집트에서 선물 받은 '투탕카멘 마스크'까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외교 선물이 다수 전시되어 대한민국과 세계의 다른 국가 간 외교의 현장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었다.

'서호 찻잔 세트'는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부인 '펑 여사'가 김혜경 여사에게 드린 선물이다. '백악관 황금 열쇠'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온 선물로 대통령 문장과 함께 '백악관 열쇠'(KEY TO THE WHITE HOUSE)라는 문구가 각인돼 있다. 

이집트 공식 방문 기념 선물 '투탕카멘 마스크'의 모습. (본인촬영)
이집트 공식 방문 기념 선물 '투탕카멘 마스크'의 모습 (본인 촬영)

'백악관 황금 열쇠' 등 주요 선물 8종에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을 도입해, 외교 물품의 모형을 스크린에 올리면 커다란 화면 속에서 그 설명과 모양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펼쳐진 정상외교에서 받은 선물들의 기록은 각국 정상의 마음과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국제행사에서 받은 선물과 기록물은 외교의 기록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초등학생 관람객들이 NFC 체험존에서 물품을 직접 올려보고, 설명을 관람하고 있다. (본인촬영)
초등학생 관람객들이 NFC 체험존에서 물품을 직접 올려보고, 설명을 관람하고 있다. (본인 촬영)

'내일의 빛 - 다음 약속, 모두와 함께' 주제의 전시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전시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크고 작은 정부 정책의 성과들이 국민의 삶 속에 더 깊숙이 자리 잡고 와닿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희망찬 메시지는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로 '빛의 궤적' 전시가 마무리 된다. (본인촬영)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로 '빛의 궤적' 전시가 마무리된다. (본인 촬영)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는 '빛의 궤적' 부속 전시로 '팔색찬란: 케이(K로) 가득한 지역' 특별 전시가 개최 중이다. 해당 전시 역시 6월부터 12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는 부속전시 '팔색찬란' 에서는 지역 별 K 문화를 관람할 수 있다. (본인촬영)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는 부속 전시 '팔색찬란' 에서는 지역별 K-문화를 관람할 수 있다. (본인 촬영)

먼저 1층 전시실에서는 전국 각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지역 서사를 다양한 전시 물품과 함께 소개한다. 요즈음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갓'을 체험하는 구역부터, 한류 열풍을 이끈 방탄소년단(BTS)까지, 우리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K-문화가 다채롭게 소개됐다.

최근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갓'을 쓸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다. (본인촬영)
최근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갓'을 쓸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본인 촬영)

전시실을 나오면 마주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실에서는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실감 콘텐츠 전시 'K-기원전'이 상영되고 있는데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하는 관람객께서는 곁들여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전통 문양, 한국의 갓, 모란, 한국의 색채, 호랑이 등 한국적 상징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지역에 가득 꽃핀 '한국 K'의 기원이 영상을 가득 수놓는데 아름답고 화려한 한국의 미학이 상영 내내 깊은 몰입감을 불러 일으켰다.

미디어아트로 만나보는 우리나라 전통 자개 문양의 모습. 영롱한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본인촬영)
미디어 아트로 만나보는 우리나라 전통 자개 문양의 모습. 영롱한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본인 촬영)

청와대에서 '빛의 궤적' 전시를 관람하고서 우리가 당연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좀 더 소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 우리의 일상과 생활 속에는 정부와 국민의 노력, 소통, 그리고 함께 하는 마음이 공존한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들을 되새겨보고, 지난 1년간 우리나라가 어떤 다채로운 변화를 맞이했는지를 알아본 이 시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만 같았다.

한 해 동안 열리는, 국민 모두에게 열린 전시인 만큼 한 번쯤 방문하여 둘러보면 어떨까? 분명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청와대 사랑채에서 만난 국민주권정부 1년…'빛의 궤적' 특별전 개막

한유민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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