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여름 휴가철 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산 수산물 구입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동안 전국 전통시장 28곳의 300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1인당 2만 원 한도로 당일 구매 금액의 30%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대상 시장 및 환급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 차관은 “여름 성수기에 맞춰 진행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휴가지 전통시장을 방문하셔서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계획을 마련해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항상 저렴하게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전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4월 24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운영한 이래로 총 134건을 선정해 125건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수입수산물 또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박 차관은 “지난 브리핑 이후 이바라키현 가시마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52척에 대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를 실시, 모두 적합이었다”고 설명했다.
해수욕장 긴급조사에 대해서는 “2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인천 장경리, 경남 상주은모래 해수욕장 등 2곳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과 관련, “어제까지 남동해역, 남서해역, 남중해역, 서남해역 등 21개 정점의 세슘과 18개 정점의 삼중수소 분석이 완료됐으며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정점에 대해서도 분석이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